제977화
갑작스러운 소리에 다들 화들짝 놀랐다.
두 사람 모두 무도의 고수라고 할 수 있다.
진문창은 나이가 들었지만 사람이 늙을수록 내공이 더욱 두터워졌다.
현재 70세의 나이는 이미 지급 후기에 이르렀다.
다만 아쉽게도 종사와는 가망이 없다.
진안웅은 지급 초기다.
두 사람은 그 소리를 듣자마자 고수가 왔다는 것을 알았다.
그것은 소림 사자의 울부짖음과 유사한 소리로서 강한 내력을 띠고있어 사람의 고막이 부풀어 아프고 머리가 윙윙거리게 한다.
“후!”
진문창은 발을 동동 굴렀다.
입에서 징이 깨지는 듯한 광성이 나는 것도 내력이 왕성하여 그 소리로 인한 몸의 불편함을 상쇄하고 소리에 딸린 내력을 제거한다.
“누구야?”
“농간 부리지 말고 당장 기어 나와!”
진문창은 하늘을 우러러 크게 소리쳤다.
“안 들리는 것도 아닌데 왜 소리를 치고 난리야!”
이 소리가 울리면서 문밖에서 느릿느릿 한 노인이 들어왔는데, 바로 중해 당문의 주인 당중목이다.
동반해온 이가 없이 혼자다.
진문창은 멍해졌다.
“당씨, 우리 집에는 어쩐 일로?”
당중목은 두 손을 뒤로 지고 고개를 가로저었다.
“당씨 라는 호칭은 지금 적합하지 않아! 내가 온 이유는 단 세 가지야.”
“뭔데?”
“첫째, 네 아들 진안무 죽었어.”
“뭐라고?”
“네 손자 진천책도 죽었어.”
“구라 치지 마!”
“어르신 진해위도 죽었어.”
진문창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성을 냈다.
“당중목! 왕족 중에서 모두 네가 종사에 진급했다고 말하던데, 미친 거지 너? 너희 당문이 씨가 말라도 우리 어르신은 절대 죽지 않을 거야! 한 세대의 종사로서 너보다 얼마나 강한지 몰라!”
탁-
당중목은 휴대폰을 꺼내 열고 진문창의 앞에 던졌다.
화면 위에 사진이다.
바로 진안무가 살해된 후 현장에서 찍은 것이다.
진문창은 힐끗 쳐다보았다.
그러더니 얼굴색이 창백해지며 얼른 휴대폰을 들고 자세히 보더니 온몸을 떨며 소리쳤다.
“안무야!!! 누구야, 누가 그랬어?”
당중목이 이어 말했다.
“뒤에 또 있으니 넘겨서 봐.”
넘기자 마자 피투성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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