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87화
“절대 내 여자가 될 수 없어?
정옥명은 가볍게 웃었다.
눈앞의 단아하고 절세의 기질이 있는 유가연을 보면서 마음속의 열기는 식기는커녕 오히려 더욱 고조 되였다.
그와 같은 최고의 도련님에게 있어서 아무렇게나 미녀를 얻는 것은 정말 너무 쉽다.
그야말로 밥을 먹고 물을 마시는 것처럼 간단하다.
그러나 그것은 조금도 도전성이 없고 열정도 별로 없다.
하지만 눈앞의 이 사람은 다르다.
유가연은 그에게 도전할 의욕과 정복할 의욕을 갖게 했다.얻지 못할수록 더 소중하고 갖고 싶다는 말이 있다.
유가연의 말은 그의 정복 선언이었다.
동시에 이 말은 오빠가 약을 잘못 먹고 고개를 숙인 줄 알았던 정옥령의 분노를 깨웠다.
“그런 거였어? 반한 거였어?”
유가연은 정옥명을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그러나 심수옥은 한쪽에서 듣고는 바로 긴장과 놀라움에서 환희로 정서가 변했다.
그녀는 서강 제일재벌 도련님이 자신의 딸에게 반할 줄은 몰랐다.
이것은 정말, 하늘이 내린 좋은 인연이다.
임건우 그 놈보다는 천 배나 좋고 능력이 있는 사람이다.
그녀는 얼른 얼굴을 쑥 내밀고 다가왔다.
아픈 얼굴로 웃음을 짜냈다.
“아이고, 이게 슨 소리야? 그 사람...... 그 도련님이 호의를 베풀고 있는데, 거절하면 안 돼지!”
그리고 정옥명에게 이렇게 말했다.
“오해입니다. 우리 딸이 입이 무겁고 마음이 약해요. 평소에는 이렇게 행동하지 않아요. 병원으로 가면서 얘기할 까요?”
“엄마, 왜 그래!”
“뭘 왜 그래! 우리가 보통 차를 들이 박았어? 무려 롤스로이스야! 배상하려면 별장을 팔아서라도 모자랄 건데, 당연히 고마워 해야지!”
유지연도 엄마에게 어이가 없었다.
“엄마, 방금 뺨 맞은 건 잊어 버렸어?”
심수옥은 자신의 딸을 밀어주려고 정옥명이라는 좋은 패를 얻기 위해 자존심도 버리고 웃으며 말했다.
“그래야 정이 들지! 아니면 어떻게 이런 인연이 생겨! 아, 맞다, 혹시 결혼은 하셨어요?”
“아니요.”
“잘 됐네요. 내 딸 가연이도 결혼하지 않았어요.”
“결혼한 적은 있어요.”
유가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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