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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인생절정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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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5화

순간 조유리 등 사람들은 모두 놀라 그 자리에 굳어버렸다. 아무도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하고 말이다. “너, 네가 감히 강 씨 도련님을 때리다니? 너 도련님이 누군지 아니? 너 큰 거 건드린 거야. 강 씨 집안에서 복수하는 걸 기다려!” 조유리의 말이 끝나자 임 고모는 또 조유리의 뺨을 때렸다. 골절이 난 듯한 소리가 나더니 조유리의 얼굴이 삐뚤어졌다. 무엇인가가 나왔는데 보니 코에 넣은 보형물이었다. “가짜 미녀가 무슨 자격으로 내 앞에서 이래라저래라 하는 거야? 어디서 나온 자신감이길래 자꾸 내 말을 끊어?” “강 씨네 집안이 그렇게 센가?” “돌아가서 강 씨네 집안 최고 어르신에게 전해. 내일 낮 12시에 태운 별장 8호로 와 나한테 사죄하라고 전해. 그렇지 않으면 강 씨네 집안 모두를 죽일 것이다!” 임 고모의 말은 강영욱과 조유리, 그리고 나머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을 뿐만 아니라 임건우조차도 놀라서 멍해 있다가 입을 열었다. “강 씨네 집안 최고 어르신이 찾아와 사죄를 해서 뭐해? 내가 그분을 모르는데!” 임 고모가 대답했다. “나 요즘 돈이 좀 부족해. 강 씨네 집에 돈이 많잖아. 반만 꺼내서 내가 좀 쓸려고.”임건우는 딱히 대답할 말이 없었다. 마음속으로는 정말 강 씨네 최고 어르신이 불쌍했다. ‘사람은 집에 있는데 화는 하늘에서 그냥 떨어지지.’ ‘자칫하면 사람을 반신불수로 만드네.’ 그러자 강영욱 등 사람들은 의기소침해서 물러났다. 조유리는 인기 여배우로서 내일 중요한 시상식에 참가해야 하기에 빨리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했다. ‘코 보형물이 빠졌는데 누굴 만날 수 있겠어?’ 이 술집을 나서자마자 강영욱은 큰 소리로 저주했다. “나쁜 년, 우리 할아버지 보고 찾아와 사죄를 하라고 하다니. 두고 보자. 나는 그 남자가 시체도 남지 않게 잘게 썰어 개에게 먹이로 줄 거다. 그 여자…… 내가 질리면 아프리카로 보내 버릴 것이야.” 그의 졸개가 말했다. “둘째 도련님, 저는 그 여자가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는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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