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8장
"어린 게 뭘 알아, 우리는 도련님한테 폐를 끼치면 안 돼.”
심주호은 바로 심혜진을 호통쳤다.
"별말씀을요 아저씨. 게다가, 비룡 같은 놈들은 아무것도 아니니 걱정 마세요.”
이진영은 지금 나양시 다섯 번째 종사이기에 비룡 같은 이런 작은 인물은 안중에도 없었다.
네 사람은 골목 밖으로 나갔고 이때 마침 비룡이 사람들을 데리고 와서 골목을 막았다.
골목 안에는 적어도 30여 명의 사람들이 식칼과 몽둥이를 들고 있었는데 흉악하고 살벌해 보였다.
"이렇게 많아요?”
이 장면에 심혜진은 조금 두려워 났다.
심주호와 류혜란도 이런 상황을 본 적이 없었다.
"도련님, 혜진을 데리고 반대편으로 도망가세요. 우리는 어차피 얼마 살지 못할 거니 여기 남아있을게요.”
심주호가 말했다.
"아저씨, 걱정하지 마세요, 괜찮아요.”
이진영은 휠체어 뒤에 서서 심주호의 어깨를 두드리며 위로하더니 이내 앞으로 나왔다.
비룡도 그때 사람들 틈에서 나와 번쩍거리는 식칼을 들고 있었다.
"싸움좀 하던데. 하지만, 이 동네에서는 아무도 날 건드릴 수 없어. 여기 30여 명의 형제들은 너를 뼈도 안 남게 하기에 충분해.”
비룡의 얼굴에는 오만한 기색이 역력했다.
"어머, 무서워라."
이진영은 미소를 짓고 무섭다고 했지만, 표정은 밝았다.
“무릎 꿇어!”
비룡은 무섭게 말했지만, 이진영은 미동도 하지 않았다.
"무서워서 멍해졌어? 무릎 꿇고 빌라고!”
비룡은 노하여 소리쳤다.
이진영은 여전히 미소를 짓고 마주했고 비룡은 단단히 화가 났다.
“머리에 피도 안 마른 게 무서운 줄 모르네.”
비룡은 손짓하며 말했다.
"죽여.”
갑자기 한 무리의 부하들이 이진영을 향해 벌떼처럼 달려들었다.
"도련님, 도망가세요!”
심주호와 류혜란은 소리쳤다.
곧바로 이진영은 깔끔한 손놀림과 기술들로 사람들의 관절을 모두 부쉈다.
순간 골목 안에는 비명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비룡은 부하들이 하나둘 쓰러지는 것을 보고 안색이 변하며 계속 뒷걸음질 쳤다.
"뭐해! 덤벼! 서른 명이 넘는데 한 명을 못 죽이겠어? 밥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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