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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3장

갑작스러운 유수아의 등장에 놀란 심은지가 한 발 앞으로 나서며 고아린을 곁으로 끌어당겼다. 그리고 단호한 눈빛으로 그녀를 흘겨보며 경고를 날렸다. “쳇...” 입술을 삐죽 내민 고아린은 고개를 홱 돌려버렸다. 그 모습이 우스워 웃음이 나왔지만 지금은 여유 있게 웃을 상황이 아니었다. “아무 일도 아니야, 그냥 장난이었어. 근데 수아 넌 여기까지 어쩐 일이야?” 심은지는 최대한 평온한 미소를 지어 보이며 유수아에게 물었다. 그녀의 성격은 고아린보다도 훨씬 직설적이었다. 만약 유수아가 한서연의 일을 알게 된다면 되돌릴 수 없는 일이 일어날 수도 있었다. “장난? 글쎄, 내 눈에는 그렇게 안 보이는데. 너희, 나한테 뭐 숨기는 거 있지?” 유수아는 의심 가득한 눈빛으로 두 사람을 번갈아 보았다. “숨기다니... 내가 뭘 숨길 수 있다고... 괜히 오해하지 마.” 심은지는 부드럽게 웃었고 그 틈을 타 고아린의 손에 있던 핸드폰을 낚아챘다. “정말 아무 일 없는 거 맞아?” 유수아가 눈을 가늘게 뜨며 물었다. 그녀는 고아린과 심은지의 반응이 이상하다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심은지는 표정 하나 흐트러트리지 않은 채 사각지대에서 고아린의 등을 쿡, 찍었다. “진짜야. 정 못 믿겠으면 아린이한테 물어보든지.” 고아린은 등을 찌르는 심은지의 팔꿈치를 느끼며 입술을 꾹 깨물었다. 그리고 이내 억울한 목소리로 웅얼거렸다. “맞아요, 아무 일도 없었어요.” 그녀는 말을 마치자마자 분이 풀리지 않은 듯 몸을 홱 돌려 성큼성큼 밖으로 나가 버렸다. 그런 고아린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유수아는 다시 심은지에게 시선을 돌렸다. “너 솔직히 말해, 방금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아린 씨 왜 저렇게 억울한 표정이냐고.” 잠시 고민하던 심은지는 자연스럽게 변명거리를 생각해 냈다. “그냥, 아까 회의할 때 내가 아린이 아이디어 반대 한 걸로 삐진 것 같아. 별일 아니야. 이따 시간 날 때 달래면 돼.” 그녀는 일부러 환하게 웃으며 말을 이었다. “마침 잘 왔어, 수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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