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9장
이소현은 강지태를 따라 흐리멍덩한 정신으로 경찰서에 기록을 남겼다.
경찰서에 도착하자 강지태의 신분을 전해 들은 경찰들은 눈에 띄게 태도가 달라져 있었고 강지태는 경찰에 신고한 사람이 누구인지 알아냈다.
그 사람은 바로 고진우였다.
한 경찰이 말을 건넸다.
“자기 여자친구가 운성으로 납치 됐다는 신고를 해 왔었어요. 납치범들이 총기와 무기를 소지하고 있다고 하길래 저희가 빠르게 수사를 진행하면서 목적지를 알아낸 뒤에...”
그 말들은 경찰들이 단독으로 강지태한테 알려준 거라 이소현은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곧바로 그들은 경찰서를 나올 수 있었다.
이소현은 취조실을 나왔고 한 경찰이 입을 열었다.
“이제 가셔도 돼요.”
“제 동생이 납치됐어요. 제 동생 좀 구해 주세요... 제 동생을 납치한 사람... 미친놈이에요. 제 동생이 이제 겨우 여덟 살이에요. 그 남자 손에서 제 동생...”
다소 흥분한 듯한 이소현은 울먹거리며 말을 건네고 있었다.
이규빈이 이소현 계모 딸이긴 해도 지금껏 함께 지내온 세월이 있으니 이복 여동생을 지극히 아끼고 있었다. 그리고 솔직히 말은 안 해도 양설련 모녀를 진작에 받아들여 자신의 가족으로 여겼었다.
만일 동생이 돌아오지 못하게 되면...
그 후과를 상상할 수가 없다.
경찰이 답했다.
“범죄 용의자가 헬리콥터를 타고 국경선을 넘어갔어요. 저희가 A국 경찰하고 연락을 시도하고 있으니까 범죄 용의자를 체포하는데 도움이 될 거예요. 소식 있으면 곧바로 연락 드릴게요.”
운성시는 국경선 근처에 위치해 있었고 부원주가 선택한 납치 장소와 국경선은 매우 가까웠다. 솔직히 말하자면 A국으로 넘어간 그들을 체포하는 건 하늘의 별 따기보다 어려운 일이다.
화국 경찰들은 A국 경찰들한테 체포해 달라는 요청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부원주와 주우민은 헬리콥터를 타고 도망을 갔고 부원주의 부하들은 전부 체포했다.
울먹거리는 이소현을 바라보며 무기력감을 느낀 강지태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옆에서 그녀의 등을 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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