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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1장

그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다들 입이 떡 벌어졌다. 강영준의 안색이 다소 흐려졌다. “여기에 있는 사람들 모두 강씨네 집안 사람들이야. 지금 그게 무슨 말이야? 한집안 식구가 외부에 정보를 누설해 널 해치려 했다는 거야?” 마님도 입을 열었다. “그래, 절대 경찰에 신고하지 말라고 네가 신신당부했잖아. 이 할매가 나이가 들었어도 그 정도로 깜빡하는 건 아니야. 우리는 절대 그런 짓 못해! 네 목숨이 달린 일인데 결코 외부에 사실을 알렸을 리가 없어!” 이석동이 답했다. “나하고 설련이는 아무런 소식도 외부에 누설하지 않았다는 걸 보장할 수 있어. 소현이가 그놈들 손에 있는데 우리가 잘못 입을 놀렸다가는 소현이 목숨이 위태로워질 수가 있잖아. 그러니까 우리는 그런 모험은 안 해. 네가 떠나고 규빈이 실종됐다는 걸 알았을 때도 거듭 당부했던 네 말대로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어.” 임달현은 강지태의 말을 극구 부인했다. “무슨 오해가 있는 거 아니야?” 허경선이 답했다. “그래. 오빠, 무슨 오해가 있는 걸 거야. 어쩌면 이소현 언니 친구나 동료가 실수로 말을 흘리는 바람에 누군가가 오빠를 해치려고 일부러 경찰에 신고한 걸 수도 있잖아.” 강지태가 말을 하기도 전에 이소현은 헛웃음을 터뜨렸다. 허나 그녀의 눈빛은 얼음처럼 차가웠다. “허경선! 경찰에 신고한 사람은 고진우야! 네가 누설한 거지?” 허경선은 안색이 하얗게 질렸다. “언니, 그게 무슨 말이에요? 제가 어떻게...” 퍽하는 소리와 함께 청아한 소리가 울려퍼졌다. 허경선은 말을 하던 와중에 이소현한테 뺨을 맞은 것이다. 빠르게 벌어진 상황 탓에 다들 어안이 벙벙해졌다. 허경선은 눈가에 눈물을 머금고 억울한 모습을 보였다. “언니, 절 좋아하지 않는다는 거 알아요.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증거도 없이 절 모함할 수가 있어요...” 말을 하던 사이 허경선은 얼굴을 감싸며 마님한테 다가갔다. “할머니, 저 억울해요.” 마님은 낯빛을 흐렸다. “이소현! 감히 내 앞에서 경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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