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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9화 백고불침

바로 이때 민소무는 이쪽을 향해 달려왔다. 방금 그 두 장로는 하천과 수연을 불러들일 때 그는 이상하다고 느꼈고, 그래서 그는 마음이 놓이지 않아 일부러 달려와 상황을 보았다. 그러나 이런 장면을 볼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지금 뭐하는 거야, 얼른 그들을 풀어줘." 이 상황을 보고 민소무는 벌컥 성을 내며 달려들었다. 두 명의 민강 사람은 즉시 민소무의 앞을 가로막고 말했다. "소무형, 우리를 난처하게 하지 마요. 이것은 채주의 뜻이니까요. 그들 두 사람은 흑무교 쪽에서 파견한 스파이일 가능성이 높아요." "개뿔!" 민소무는 얼굴이 붉어지더니 분노하여 이 민강 사람을 발로 차서 땅바닥에 넘어뜨렸다. "그들은 우리의 목숨을 구했어, 그 시체도 그들 두 분이 죽였고. 이제 와서 그들이 흑무교에서 파견한 스파이라니. 무슨 개소리야?" 말하면서 민소무는 모든 것을 돌보지 않고 달려들어 하천과 임수연 두 사람을 구하려 했다. 그러나 바로 이때 민근석과 일부 민강 사람 장로들이 걸어나왔고, 민근석은 바로 호통을 쳤다. "민소무, 너 지금 뭐하는 거야, 반란을 일으키는 거야?" 민소무는 고개를 돌려 민근석 쪽을 바라보며 두 눈이 붉어졌다. "큰아버지, 이게 뭐하는 짓이에요, 왜 하천과 임수연을 잡으려는 거죠?" “너와 상관없는 일이니 물러가라.” "안 돼요, 나에게 설명을 해줘요." 민근석은 발끈하여 앞으로 나아가서 손에 든 담배총으로 민소무의 이마를 세게 두드렸다. "지금 연씨 왕족측은 이미 흑무교의 비밀거점을 탐지했어. 우리 쌍방은 수시로 최후의 결전이 일어날 수 있다고. 이 대목에서 어떤 외부인도 흑무교가 파견한 스파일일 수 있어.» 민소무는 어리둥절하여 급히 말했다. "큰아버지, 저 민소무는 목숨으로 보증할 수 있어요. 그들은 스파이가 아니에요." "네 목숨이 우리 민강 마을의 수천 민강 사람의 목숨을 당할 수 있나?" 민근석은 화가 나서 민소무를 걷어찼다. "데려가!" 결국 민소무는 민근석을 설득하지 못했다. 비록 그는 하천과 수연을 구하려 했지만 이 민강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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