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98화 더욱 큰 음모
“정말 악마보다 더 악마야.”
민씨 가문이 도살된 일은 아무 상관없는 사람이 들어도 불가사의하게 느껴졌다. 연씨 왕족의 행위가 듣는 사람을 소름끼치게 했다.
이야기를 들은 원중이 물었다.
“그럼 이제 어떻게 할 거야?”
“당분간 어떻게 할 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빙잠이 연씨 왕족의 손에 있는 이상 반드시 빙잠을 찾아야 해요. 삼촌, 지금 우리는 여기서 몸을 숨기고 있어요. 연씨 왕족도 자신들이 한 짓을 우리가 안다는 걸 모르니까 비밀 꼭 지켜야 해요.”
“알았어. 요 며칠 간 여러 일류 세가들이 연북으로 갈 거야. 그때 내가 방법을 강구해서 너와 만나도록 하지. 만약 내 생각이 맞다면, 이번에 연씨 왕족은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도 생일 초대장을 보냈을 거야.”
“제가 아버지께 여쭤볼게요. 이 속에는 틀림없이 거대한 음모가 숨어 있을 거예요. 그러니까 몸 조심하세요.”
“3대 왕족이 일류 세가 위에 군림하고는 있지만, 그 정도 능력까지는 없어. 왕족은커녕 황족이라도 그런 능력은 없으니 안심해. 이번에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가는데 별 문제없을 거야. 그런데 한 가지, 이상한 점이 있어.”
“무슨 일이요?”
“3대 왕족 중의 하나인 연정운이 70번째 생일잔치를 치르는데, 우리 같은 일류 세가 사람들은 초대해 놓고 다른 2대 왕족 쪽은 초청하지 않았어. 도리대로라면 그쪽을 먼저 초대했어야 하는데.”
“남릉 왕족 진씨 가문도 초대를 받지 못했어요?”
여기까지 말한 하천이 화제를 돌렸다.
“삼촌, 이런 소식은 대모님한테서 들은 거죠? 남릉 왕족 쪽 사람이잖아요.”
하천과 주가을의 대모인 진혜, 즉 원중의 아내는 처음부터 일반 사람과 다른 특이한 기질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하천은 진혜를 처음 치료했을 때부터 보통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었다. 그 후에 더 알게 되고 나서 자연스럽게 그녀의 신분을 알게 된 것이다. 그녀는 틀림없이 남릉 왕족의 사람이다.
“맞아.”
원중이 웃으며 말했다.
“네 대모는 남릉 왕족 사람이야. 나도 그쪽을 통해서 남릉 왕족이 연씨 왕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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