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83화 홍월 연구소
강려가 말했다.
“어쨌든 이 모든 것은 모두 과거가 되었다. 너의 어머니가 돌아가신 지도 여러 해가 지났으니 아마 이미 한 줌의 황토로 되었을 것이다. 그러니 이 모든 것은 다 과거에 흘러간 구름일 뿐이니라.”
그러던 중 하천은 갑자기 말머리를 돌리며 말했다.
“삼촌, 저의 어머니는 아직 돌아가시지 않았을 수도 있어요.”
“뭐라고?”
강려는 순간 멍해졌다.
“아직 안 죽었다고?”
“아니, 죽지 않았다고 할 수도 없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하천은 자신의 언어를 조직하더니 말했다.
“저의 어머니의 죽음에는 아주 거대한 미스터리와 음모가 있을 수도 있어요.”
“무슨 말이냐?”
“전에 삼촌이 하 씨 가문 릉원에서 제사를 지냈던 그 막총에는 저희 어머니의 시체가 묻혀있지 않습니다. 그건 사실 의관총일 뿐입니다.”
“의관총?”
강려는 크게 놀라며 황급히 말했다.
“하천, 너의 어머니의 무덤이 사실 의관총일 뿐이라니, 어떻게 된 일이냐?”
“저도 잘 모릅니다.”
하천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전에 하 씨 가문이 한 사람에게 당할 뻔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하린이란 자였는데 저의 작은 어머니와 다른 사람이 낳은 자식이었습니다. 그는 아주 미친 자였는데 저를 상대하기 위해 저의 어머니의 무덤을 팠었지요. 하지만 무덤 안에는 어머니의 시체가 없었습니다. 저도 사실 그때 어머니의 무덤은 시체가 없는 의관총뿐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니 저도 어머니 도대체 돌아가시지 않은 건지, 아니면 누군가에게 시체를 도난당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매우 괴이할 뿐입니다.”
강려는 저도 모르게 주먹을 불끈 쥐고 말했다.
“그 하린이란 자는 간도 크구나. 하린은 지금 어디 있는 것이냐? 지금 당장 사람을보내 그를 죽이겠다.”
하천이 말했다.
“이미 제가 다 처리했습니다.”
강려가 말했다.
“이렇게 된 이상 강 씨 가문의 사람을 불러 너의 어머니 의관총에 관한 사실을 조사하게 하고 꼭 결론을 얻어 낼 것이다. 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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