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90화 조염
“그럴 수 있나? 부가티 베이론은 지난달에야 가져온 건데 벌써 고장 났다고?”
그중 빨간 셔츠를 입은 한 청년이 말했다.
이 청년의 이름은 양비였는데 제경 쪽 대형 상장그룹의 적계 도련님이었다. 이 그룹은 비록 제경의 4대 황족과는 비기지 못하지만 자그마치 천억의 자산을 가지고 있었다.
양비는 평소 강옥과 아주 가깝게 지냈다 하지만 그도 단지 강옥의 1호 시종일 뿐이었다.
“넌 무슨 쓸데없는 말이 그렇게 많아?”
강옥은 양비의 몸을 발로 차며 화가 나서 말했다.
양비도 총명한 사람이라 강옥이 차에 대해 언급하고 싶지 않아 하는 것을 알아차리고 더 이상 묻지 않았다. 따라서 주변의 다른 재벌 2세들도 입을 다물었다.
“조염 그 멍청한 자식은 왔어?”
강옥이 물었다.
“이미 왔어요.”
강비가 고개를 끄덕이며 멀지 않은 곳에 세워진 헬리콥터를 가리키며 말했다.
“저 자식이 오늘 헬리콥터를 타고 왔는데 내리자마자 우리를 한참 깔보는 게 아니겠어? 강옥 누나, 내가 이미 미국 쪽의 회사와 연락을 다 끝냈으니 다음 달엔 우리도 헬리콥터 몇 대를 끌고 옵시다. 저 멍청한 자식이 까부는 꼴을 못 봐주겠어요.”
“젠장.”
강옥은 한바탕 욕설을 퍼붓더니 말했다.
“오늘 밤 아주 본때를 보여줄 것이니 이제 더 이상 까불지 못할 것이다. 잠시 후 강풍이 링에서 이기면 그의 헬리콥터를 부숴버리고 말 거야.”
“하하, 강풍 형이 나서니 당연히 이길 겁니다.”
“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가자. 들어가서 그 멍청한 자식 좀 구경하자.”
그리하여 강옥은 한 무리 부잣집 자식들의 뒤를 따라 공장 안으로 들어갔다.
그 공장의 대문 옆에는 큰 돌이 세워져 있었는데 돌 위에는 두신 권투장이라는 글자가 피로 쓰여 있었다.
이 건물은 밖에서 보면 평범한 공장이었지만 사실 그 안은 대형 권투장이었다.
이 권투장에는 여러 개의 팔각 케이지가 세워져 있었는데 대부분의 케이지 안에는 모두 권투 선수들이 싸우고 있었다.
그리고 매개 팔각 케이지 안의 선수들은 모두 달랐는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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