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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5화 광왕의 위엄

“이건?!” 그 주홍빛 자국을 본 순간, 현장에서는 거친 숨소리만 들릴 뿐이었다. 특히 구족의 사람들은 불신과 충격으로 가득 찼다. 구족의 대부 구창우가 홍월 토템을 소유한 측근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는데, 그들의 상상을 뒤엎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순식간에 구족의 모든 사람들이 구창우의 설명을 기다리는 듯이 구창우를 똑바로 쳐다보았다. “홍월 토템! 구창우, 더 할말이 있나!” 토템을 본 강려의 마음속에는 더욱 흉악한 살의가 솟구쳤다. 홍월은 원래 강씨 가문에 의해 시작되었으나 그 이후 제경에 거대한 파도를 일으켰다. 요즘 강씨 가문에서 홍월을 쫓느라 그들도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심지어 강려와 함께 태어난 많은 형제들이 홍월의 손에 죽었고, 그 외에도 4대 황족 가운데 많은 친구들이 홍월에게 비극적으로 죽었다. 이제 홍월을 다루는 것은 더 이상 강씨 가문의 문제가 아니며 제경 다른 황족과 다른 큰 세력도 홍월을 뼛속까지 미워하고 죽이고 싶어했다. 그러나 구씨 가문의 대부인 구창우가 홍월과 결탁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는데, 이는 누구도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다. 이때 강려뿐만 아니라 구씨 가문에서 가장 힘이 세다는 사람들조차도 구창우를 노골적인 분노와 살해 의도로 바라보았다. 그러나 이때에도 구창우는 여전히 변명을 하려고 차갑게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무슨 말이야 그게? 난 당신이 하는 말이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고, 이 사람을 알지도 못하는데!” 말이 끝나기 바쁘게 구창우는 범속 초월인 민머리를 노려보면서 소리쳤다. “너 홍월에서 온 사람이구나! 이런 망할 놈이 감히 내 주위를 맴돌다니! 죽어라!” 이때 구창우는 이미 그를 입막음하기로 마음을 굳힌 상태였다. 방금 전 해골왕을 단호하게 끝장내버렸던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구창우가 손을 드는 바로 그 순간, 구창우보다 더 빠른 사람이 있었다! 휙-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눈부신 칼날 빛이 하늘에서 쪼개지는 듯했다. 구창우는 등 뒤에서 차가움을 느꼈고, 천 년 묵은 얼음 덩어리가 귀를 스치는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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