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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89화 너의 악몽

그 시각 수십 명의 노귀 일행이 금신단을 포위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실상은 금신단 혼자서 노귀 일행을 모두 포위한 셈이었다. 비명과 통곡이 사방에서 울려 퍼졌고, 금신단의 비열함은 노귀의 상식을 완전히 뛰어넘어 전투가 시작되자마자 사람들이 무기를 집어 던지고 사방으로 달아났다. 금신단은 무자비하게 끊임없이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 갔고, 1분 만에 수십 명의 음지 구성원이 죽었고 심지어 노귀는 금신단의 철퇴에 머리가 박살 났다. 전투는 순식간에 끝났고, 박살 난 시체들이 청주 경계비 사방에 놓여 있었으며 공기에는 극도로 강한 피 냄새가 가득했다. 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 철퇴에 묻은 핏자국을 닦아내고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승용차를 향해 걸어가는 금신단의 얼굴은 차갑고 무심했다. “앞차에서 기다리지.” 아수라는 여전히 청주 경계비 앞에 서서 경계비를 응시하고 있었고, 그 순간 입꼬리가 살며시 씰룩거리더니 이윽고 경계비 윗부분을 손바닥으로 툭 쳤다. 쾅- 폭발음과 함께 아수라의 손바닥 사이에서 뿜어져 나온 기운에 의해 경계비의 윗부분 전체가 산산조각이 났고, 아수라는 손가락을 뻗었다. 길고 가늘어 마치 여자의 손가락 같았지만, 무시무시한 강철의 기운이 가득했다. 그는 손가락을 경계비의 나머지 아랫부분으로 뻗어 무언가를 그리는 듯하더니 돌아서서 금신단이 타고 있는 차를 향해 걸어갔다. 차는 시동을 걸고 최대한 빠르게 달렸고, 여기저기 널브러진 시체와 망가진 경계비 반쪽을 남기고 사라졌다. “당분간 떠나야겠어.” 차 안에서 아수라는 조수석에 앉아 눈을 살짝 감고 가슴에 팔을 두른 채 옆에 있던 금신단에게 말했다. “또 어디 가려고?” 금신단은 이맛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아수라, 상부에서 내려준 임무 마감 기한이 점점 다가오는데 넌 계속 하천과 숨바꼭질만 하고 있어. 언제쯤 그만둘 거야?” “허허…… 서두를 거 없어.” 아수라는 보기 드문 미소를 지었다. “하천과 나의 원한은 언젠가는 풀어야 할 거야. 다음에는 태국으로 갈 거야, 그곳이야말로 하천과 나의 숙명을 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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