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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98화 재미있어?

이때 하천도 이쪽으로 걸어왔다. 상대방이 분명 시비를 걸려는 기색이 역력하자 하천의 말투도 친절하지 않았다. “네가 뭔데 감히 그런 무례한 말투로 우리 바튼 사장님께 얘기하는 것이냐?” 바튼 뒤에 있던 한 부하가 즉시 앞으로 나가 하천을 가리키며 호통을 쳤다. 특히 하천의 말이 한국어라는 것을 들은 이 사람들의 얼굴에는 경멸이 가득 차 있었다. “한국인들이 감히 바예 클럽에 와서 소란을 피우다니, 오래 살고 싶지 않은 거지?” “허허.” 한애는 냉소하더니 바로 힘차게 앞으로 걸어 나가 하천에게 삿대질하던 남자의 손가락을 힘껏 꺾었다. “악!!!” 비명과 함께 이 남자의 손가락은 바로 한애에 의해 부러졌다. “너 겁도 없구나.” 바튼의 얼굴은 급격히 어두워졌다. 그는 한애 무리가 자신의 구역에서 자기의 부하에게 손을 댈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이건 분명 죽음을 자처하는 꼴이 아닌가? “원래 오늘 당신들이 사과하고 돈을 조금 배상하면 이 일은 넘어가려고 했지만 지금은 불가능해졌다. 너희들 모두 적어도 손 하나씩은 내놓아야 할 것이다.” 바튼은 눈에 흉악한 빛을 띄며 하천 무리를 치려고 마음을 굳혔다. 바로 이때 엄여수와 모나 등 사람들은 그쪽의 오랜 친구들과 인사를 마치고 하천 등 사람들과 술을 더 마시려고 돌아왔다. “무슨 일이야?” 막 도착하여 하천과 바튼 무리가 대립하고 있는 장면을 본 엄여수의 얼굴은 급격히 어두워졌고 모나도 눈살을 찌푸렸다. “무슨 문제가 생긴 것 같아.” 모나는 눈살을 찌푸리고 빠르게 그쪽으로 걸어갔다. “무슨 일인데?” 다가서자마자 모성이 가장 먼저 물었고 하천이 모성을 돌아보며 말했다. “아무것도 아니야. 작은 문제가 생겼을 뿐이니, 곧 해결할 수 있을 거야.” “하천 씨, 여기서 이런 일에 처하게 하여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해결하겠습니다.” 모성은 하천의 어깨를 두드리더니 바튼 쪽으로 성큼성큼 다가갔다. “이 한국인들은 너의 친구들이냐?” 바튼은 태국어로 모성에게 물었고 모성이 고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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