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11화 협력
“그리고 일단 먼저 화부터 내지 마세요. 당신이 화난 이유는 마음속으로 지금의 결과가 달갑지 않고 불쾌하기 때문이겠죠. 그리고 저는 처음부터 말했잖아요. 당신을 돕기 위해 특별히 찾아온 거라고요. 그러니 저에게 적대감을 가질 필요 없습니다. 앞으로 우리는 친구가 될 수도 있잖아요.”
아수라는 원래 말수가 적은 사람이었지만 오늘 그는 마치 입에 기관총이라도 장착한 듯 끊임없이 모성에게 말을 했는데 그는 이미 모성 마음속 깊은 곳의 가장 약한 취약한 부분을 건드렸다.
“놔주세요, 먼저 진정하시고요.”
아수라는 자신의 손을 모성의 손에 얹으며 천천히 자신의 옷깃을 끄집어냈다.
“앞으로 제가 하는 말들은 당신의 인생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저는 당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게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당신이 사랑하는 여자를 다시 얻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당신에게 있어서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우리 마음을 가라앉히고 이야기를 나눠보는 건 어떻습니까?”
모성의 눈빛에는 여전히 경계심이 있어 보였고 아수라는 몸을 돌려 문을 닫았다.
이때 또 다른 하인이 모성의 별장 위층에서 내려왔다. 그리고 로비에 갑자기 검은 망토를 입은 괴한이 나타난 것을 보자 이 하인은 순간 놀라 비명을 질렀다.
“닥쳐.”
모성은 갑자기 고개를 돌려 이 하인에게 큰 소리로 호통을 쳤다.
그리고 아수라가 손을 튕기자 순간 검은빛이 손끝에서 뿜어져 나와 하인의 목구멍으로 향했다.
그러자 이 하인의 입에서는 피가 뿜어져 나왔는데 그 하인은 자신의 두 눈을 부릅뜨고 꼿꼿이 땅에 쓰러졌다.
아수라는 손을 털며 말했다.
“한 사람을 입 다물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를 철저하게 죽이는 것이지.”
모성은 깊은숨을 들이마셨다. 그는 일이 이 지경에까지 이르렀으니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모든 것은 사실 욕망 때문에 일어난 일들이었다. 그리고 아수라를 마주할 때 모성의 마음속에는 부정할 수 없는 두려움이 샘솟았다.
이때 모성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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