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38화 날 놓아줘
일이 이미 이 지경에 이르자 모성은 겸손한 척 연기하기조차 귀찮았는지 바로 일어나 모석과 똑같이 공수를 하며 말했다.
“모석 아저씨, 당신이 나를 지지해 주다니, 매우 기쁩니다. 비록 제 몸에는 의부님의 피가 흐르지는 않지만 저는 줄곧 의부님을 제 친아버지로 여겼습니다. 그러니 저도 모 씨 가문의 일원입니다.”
“지금 의부님이 살해를 당하고 모 씨 가문의 가업이 위태로우니 저 모성이 반드시 나서 도우려고 합니다.”
“그러므로 저는 모 씨 왕족 왕위의 자리를 받아들이겠습니다. 이 모든 풍파가 지나간 후 모석 아저씨께서 혹시 제가 가주의 자리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되시면 저는 이 직위를 내려놓겠습니다.”
모성은 당연히 이 직위를 내려놓을 생각이 없었고 이건 단지 형식상의 말에 불과했다.
‘어찌 입 안에 들어온 떡을 내뱉을 수 있겠는가?’
“그래.”
모석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래, 나는 모성이 10일 후 모 씨 왕족 가주의 자리를 계승하고 동시에 취임식에서 모나와 약혼할 것을 정식으로 선포한다.”
“현장에 계신 여러분, 반대 의견이 있으신지요?”
“찬성합니다.”
“저도 찬성합니다.”
원래 모성을 지지하던 사람들은 즉시 손을 들어 찬성했고 일부 반대하던 사람들도 모석이 이렇게 말한 이상 반대할 수 없었다.
순식간에 모든 것들이 확정되었고 모 씨 왕족의 새 주인을 선거하는 고위층 회의도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모든 것이 정해지자 모 씨 왕족의 고위층들은 잇달아 모성에게 축하를 전했다. 심지어 전에 모성을 반대했던 사람들도 모두 모성에게 아부하기 시작했다.
모성은 이 모든 것이 마치 꿈을 꾸는 것 같았다.
모든 것이 결정된 후, 모 씨 왕족은 가장 먼저 이 소식을 발표하였고 일시에 태국 쪽에는 큰 파문을 일으켰다.
이때 모나의 별장 안이었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모나는 여전히 절망적인 정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녀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매일 창턱에 앉아 바깥의 하늘을 바라보았는데 마치 산송장 같았다.
지금의 모나는 너무 초췌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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