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52화 신병을 거두다
오삼갑은 앞으로 한 걸음을 내디뎠을 뿐인데, 순식간에 두 사람 앞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그는 두 손을 내밀어 두 사람의 정수리를 향해 세차게 두드렸다.
이상한 기운이 오삼갑의 손바닥을 통해 하천과 백의 남성의 정수리로 들어갔다.
마치 맑은 기운이 두 사람의 정수리를 타고 흘러내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백의 남성의 험상궂은 얼굴색은 정상으로 회복되었고 하천의 두 눈의 혈색도 점차 옅어지기 시작했다.
“후후!”
하천과 백의 남성은 탁한 기운을 토해냈고 마음속에 불타오르던 조바심도 완전히 사라졌다.
두 사람은 모두 막연한 눈빛으로 노인을 바라보았다.
오삼갑의 얼굴에는 마침내 자상한 웃음이 떠오르며 자기소개를 했다.
“나는 오삼갑이라고 한다. 한국의 마지막 무술 장원이기도 하다.”
“하천, 너는 우리 오씨 가문과 인연이 깊다.”
“오삼갑 선배.”
하천은 순간에 받은 충격을 형언할 수 없었다.
하천은 오삼갑의 사적에 대해서 들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일찍이 남방에서 태세와 싸울 때, 오삼갑은 전설적이고 신화 같은 인물로 전해졌다.
당시 남방 강호 전체는 오삼갑의 생사에 대해 알 길이 없었다.
심지어 이를 알아내기 위해 태세는 직접 장원 건물로 가본 적도 있다.
그리고 이제 마침내 그 답을 얻어냈다.
한국의 마지막 무술 장원 오삼갑은 아직 살아 있다.
“소인 하천이라고 합니다. 오삼갑 선배님을 이렇게 뵙게 돼서 영광입니다.”
신과 같은 전설적인 인물에 대해서 하천은 존경심이 가득하다.
옆에 있던 백의 남성도 공수하며 인사를 올렸다.
“선배님, 뵙게 돼서 영광입니다.”
“그래.”
오삼갑은 고개를 끄덕이며 물었다.
“지금 기분은 어때?”
조금 전에 하천과 백의 남성이 미친 상태에서 성주와 성회 7명의 부하를 학살했는데, 만약 오삼갑이 무성림 속에서 지키고 있지 않았다면 두 사람은 더욱 끔찍한 일을 저질렀을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안정되고 나서 하천과 백의 남성은 두려움이 뒤늦게 밀려왔다.
“선배님, 우리는 왜 갑자기 이런 미친 상태에 빠지게 된 것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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