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68화 이상한 꿈
연전은 얼른 대답한 후, 빠른 걸음으로 나두영웅 쪽으로 향했고 순식간에 전투에 돌입했다.
나두영웅은 화경이었고, 연전 또한 화경이었다. 하지만 연전의 실력은 나두영웅보다 훨씬 강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나두영웅은 연전에게 밀리기 시작했다.
“넌 누구냐?”
나두영웅은 매우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었는데, 연전을 알지 못하는 것이 분명했다.
“연전이라 한다.”
연전이 나타난 것을 본 장인도 등 용조의 성원들도 마침내 홀가분한 표정을 지었는데, 곧 상황이 정리될 것임을 예상하고 있었다.
이때, 연전은 나두영웅과 주먹을 부딪혔다. 이 충격으로 연전은 반 걸음만 물러났지만, 나두영웅은 연달아 네다섯 걸음이나 밀려났다.
나두영웅은 똑바로 서있기조차 힘들었는데, 이때 한 사람의 그림자가 그의 앞으로 다가왔다.
우선주가 한 자루의 칼을 들고 나두영웅의 눈앞에서 이리저리 휘둘렀는데, 곧 나두영웅의 옷은 갈기갈기 찢어지고 말았다.
“몸이 꽤 좋군.”
우선주는 칼을 거두고, 나두영웅을 조롱하듯 한 마디 던졌다.
나두영웅은 안색이 극도로 어두워졌고, 이 두 사람이 용조의 사람이라는 것을 눈치챘다. 게다가 연전과 우선주의 실력은 모두 나두영웅보다 훨씬 뛰어났다.
“나두영웅, 패세황 도서를 가져할 생각은 버려라. 게다가 넌 패세황 도서를 가져갈 자격조차 없다.”
연전의 말투에는 횡포한 기운이 감돌았다.
말을 마친 후, 연전과 우선주는 몸을 돌려 하천과 백리 쪽으로 향했고, 두 사람이 생명에 지장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뒤에야 마음을 놓았다.
“상황은 정리되었습니다.”
연전이 말했다.
“여러분, 고생하셨습니다. 이들을 데리고 용조로 돌아가고, 푹 쉴 수 있도록 안배하세요.”
……
하천과 백리는 이번에 연합하여 이희를 멸망시키는 데 엄청난 에너지를 소모했고, 두 사람은 무려 보름 동안이나 혼수상태에 빠졌다.
혼수상태에 빠진 하천은 끝없는 어둠뿐인 공간에 갇혀버린 것 같았다. 하천은 칠흑 같은 어둠에 휩싸여 자신의 손과 몸을 볼 수 없고, 심지어 아무런 감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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