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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99화 회의

“가주님, 몸이 견딜 수 있겠습니까?” 용복이 물었다. 그러자 백고흥이 웃으며 말했다. “괜찮습니다, 오늘 밤은 버틸 수 있을 겁니다.” 용복은 다시 몸을 돌려, 뒤쪽 정원으로 향했다. 그는 삽을 들고 조심스럽게 땅을 파기 시작했고, 흙투성이가 된 술 단지 하나를 파냈다. 이날 저녁, 용복과 백고흥은 고흥루에서 함께 술을 마셨고, 호탕한 웃음소리가 밤새 울려 퍼졌다. 이튿날 아침, 눈을 뜬 백우상은 온몸이 맑고 상쾌한 느낌이 들었다. 이때 백고흥은 미소를 지으며, 백우상의 곁으로 다가왔다. “할아버지.” 백우상은 급히 침대에서 일어났다. “어젯밤 잠은 잘 잤어?” 백고흥이 웃으며 물었다. “네, 엄청 잘 잤어요.” 백우상은 몸을 이리저리 움직였는데, 엄청난 기운이 몸속을 가득 채운 듯한 느낌이 들었다. “할아버지, 왠지 제 몸속의 내력이 훨씬 강해진 것 같아요.” “황금붕어의 효과일 거야.” 백고흥이 담담하게 설명했다. “넌 그 황금붕어를 먹었기에, 얼마 지나지 않아 화경의 경지에 오를 수도 있어.” “그 붕어가 그렇게 대단한 거였어요?” 백우상이 깜짝 놀라 물었다. 그러자 백고흥은 웃으며 말했다. “당연하지.” “자, 우상아 용복 아저씨가 아침밥을 준비해 두었으니, 얼른 씻고 밥 먹자. 그리고 나와 함께 조루로 가야 해.” “네!!!” 백우상이 고개를 끄덕였다. 오전 9시, 고흥루의 대문이 열렸고, 백우상과 용복은 휠체어에 앉은 백고흥과 함께 조루의 방향으로 걸어갔다. 사실상 어제 백고흥이 연못가에 앉아 낚시를 하던 것도, 용복과 술을 마신 것도 모든 게 마지막임을 것을 감지하고 의지력으로 버틴 것뿐이었다. 그리고 오늘의 백고흥은 매우 허약해 보였다. 세 사람이 조루 쪽에 도착했을 때는, 백씨 가문 적계 핵심인물들이 전부 일찌감치 기다리고 있었다. 모두 수십 명의 적계들이 회의실에 모였는데, 하나같이 엄숙한 표정을 짓고 있었고, 동시에 알 수 없는 슬픔으로 가득 찼다. 백고흥이 들어오는 모습에, 사람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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