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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12화 가주의 자리를 물려주다

“대장로를 만나야겠어.” 백현제는 눈시울을 붉히며 소리쳤다. “허허.” 그러자 신무는 비웃으며 말했다. “오늘 아침 대장로께서는 몸이 불편하여 아무도 만나지 않고, 집에서 쉴 것이라 하셨습니다.” 순간 벡현제는 멍해졌다. “가주, 그럼 가주를 만나야겠어.” 벡현제가 다시 한번 외쳤다. “걱정 마세요. 가주는 당신이 감옥에 들어갈 때면 자연히 한 번 보러 올 겁니다.” 신무가 말했다. “당신 사람들이 전부 여기서 죽는 걸 원하지 않는다면, 조용히 우리의 조사에 협조하시죠.” 이 순간, 백현제는 온몸의 힘이 빠지는 것 같았다. 대장로는 그의 가장 큰 의지였다. 하지만 지금 대장로가 침묵하고 있다는 것은, 아마 그가 백현제를 완전히 포기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했다. 그러나 백현제는 대장로가 왜 자신을 포기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고작 내가 백우상을 암살하려 했다는 말들 때문에?’ “데려가라.” 백현제는 결국 타협하고 말았다. …… 이와 동시에 대장로 백고운의 저택 안이었다. 백고운은 여전히 그 큰 나무 밑에서 거문고를 다루고 있었다. 그는 병 때문에 집 밖을 나가지 못한다는 핑계로 아무 데도 나가지 않고 누구도 만나지 않았는데, 마치 바깥에서 발생하는 일들이 그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 같았다. 이때 다른 한 노인이 들어와서 대장로 백고운의 맞은편에 앉았다. “바깥 상황은 어떻습니까?” 백고운은 거문고를 멈추고, 고개를 들어 물었다. 그러자 노인이 대답했다. “백현제가 반란을 일으킨 상황입니다. 대장로의 지지가 없다면, 그는 절대 다시 재기하기 힘들 겁니다.” “그다음은요?” 백고운이 계속 물었다. “백현풍 수하의 세력들이 나타났고, 백현제를 붙잡았습니다.” “그렇군요!!!” 백고운은 이 모든 것이 전부 예상했던 결과인 듯, 가볍게 대꾸만 할 뿐이었다. “시기가 다 되어가는군요.” 노인은 담담하게 말했다. 그러자 백고운은 허허- 웃을 뿐, 아무런 대답은 하지 않았다. …… 한 차례 전투는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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