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17화 즉시 사살하라
이 황금 기갑은 분명히 황금붕어의 효력이었고, 이미 두 번째로 백우상의 목숨을 구한 것이었다.
백우상이 범속 초월의 실력으로 화경의 공격을 두 번이나 막아내다니, 그 황금붕어의 효력은 정말 엄청나다고 말할 수밖에 없었다.
이 순간 복면을 쓴 남자도 갑자기 나타난 황금 기갑에 깜짝 놀랐고, 다시 한번 백우상을 향해 달려갔다.
“우상아, 조심해.”
비록 이 황금 기갑은 화경의 공격을 한 번 막을 수는 있었지만, 끊임없이 퍼붓는 공격을 계속 버텨내기엔 무리였다.
이때 복면 남자는 다시 한번 힘을 모은 채 백우상을 향해 돌진했다.
그러자 왕순은 재빨리 백우상 앞으로 이동하여 그 공격을 대신 막아냈는데, 입과 코에서 피가 터져 나왔다.
“꺼져라.”
복면 남자는 순간 고함을 지르면서 왕순을 날려버렸고, 또다시 백우상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
그리고 이 일격에 백우상의 황금 기갑은 순식간에 흩어져 버렸다.
이 아찔한 순간, 갑자기 한 사람의 그림자가 뒤에서 돌진해 왔다.
“천도.”
이 소리와 함께 백우상을 향해 공격하려던 복면 남자는, 순식간에 저 멀리 날아나 벌렸다.
“형님.”
눈앞에 나타난 하천을 본 백우상은, 그제야 마음이 든든해졌다.
하천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고, 즉시 칼을 들고 복면 남자를 향해 돌진했다.
이렇듯 순식간에 한차례 전투가 시작되었고, 쌍방의 엄청난 기운에 적지 않은 공법책들이 산산조각이 나고 말았다.
두 화경의 전투가 백씨 가문 수백 년 동안의 역사가 깃들어 있는 장경각에 큰 파괴를 초래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때 쌍방은 이미 그런 것을 신경 쓸 겨를이 없었고, 어떤 수단으로든 반드시 상대방을 죽이려는 생각뿐이었다.
이 복면을 쓴 남자는 화경 중에서도, 비교적 실력이 좋은 화경의 고수였다.
그러므로 만약 도광검치를 전수받기 전의 하천이었다면, 절대 이 사람의 상대가 아니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하천은 이미 예전과 많이 달랐다. 그는 절반의 도광검치를 전수받았을 뿐만 아니라 산양산에서 이희의 기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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