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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66화 누님이 같이 있어줄게

이때 하천은 깜짝 놀랐고, 철궐도도 다시 한번 격렬하게 요동치기 시작했다. 거리에 있던 조무존이 갑자기 손을 한 번 휘두르자, 순간 무상 검군이 쥐고 있던 단검이 그의 손에 안착했다. 그리고 그 단검은 휙- 소리를 내며 밤하늘을 가로질러 하천 쪽으로 향했다. 팍- 바로 이때, 천궐도가 들어있던 상자의 쇠사슬이 순식간에 끊어졌고, 미친 듯이 요동치던 천궐도는 하천의 손에 잡혔다. 그리하여 하천은 마침 이 천궐도로 날아오는 단검을 막을 수 있었다. 하지만 하천은 조무존 공격의 충격으로 한 걸음 뒤로 물러섰고, 조무존 또한 뒤로 한 걸음 밀려났다. “그 사람이었어.” 조무존은 이미 하천의 신분을 눈치챈 듯, 실눈을 뜨고 바로 성큼성큼 호텔 쪽으로 걸어왔다. 그리고 하천도 현재의 상황을 파악하기 시작했는데, 손에 천궐도를 쥔 순간부터 몸에서 전의가 활활 불타오르고 있는 것을 느꼈다. “그럼 오늘 해결을 봐야겠군.” 하천도 천궐도를 들고 창문으로 돌진하면서, 창문으로 뛰어내리려고 했다. 그런데 갑자기 옆 방에 있던, 우선주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조무존 도련님, 당신이 어떠한 비열한 수단으로 경쟁상대들을 어떻게 죽이고 다니던 전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우리 용조한테까지도 횡포를 부리는 건 참을 수 없습니다.” 호텔로 돌진하던 조무존은 갑자기 걸음을 멈추고, 우선주가 있는 창가 쪽을 바라보았다. “용조의 우선주?” 그러자 우선주는 바로 창턱 위로 뛰어올라 다리를 꼬고 앉았는데, 아주 야릇한 표정을 지었다. “조무존 도련님, 솔직하게 말할게요. 당신 너무 내 스타일인데, 잠깐 제 방에 앉았다 가진 않을래요?” 말을 끝낸 우선주는 일부러 손을 내밀어, 자신의 발목에서부터 허벅지를 어루만졌다. 이 모습에 조무존은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현무갑은 저 조무존이 반드시 가져갈 겁니다.” “허허, 재미없네요.” 우선주가 입을 삐죽거렸다. “그건 각자의 능력에 달린 거겠죠.” “흥!” 조무존은 콧방귀를 뀌더니,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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