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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68화 현무갑이 세상에 나오다

이때 그들의 앞에는 갑자기 거대한 청동 조각상이 나타났는데, 그 조각상은 족히 20미터는 되어 보였다. 뿐만 아니라 그 조각상의 밑부분은 거대한 거북이 한 마리였고, 위에는 생동감 넘치는 큰 뱀이 도사리고 있었다. 이것이 바로 현무였는데, 정씨 가문이 모시는 신령이기도 했다. “당시 소문에 의하면 정씨 가문은 현무의 귀각을 얻었고, 그 덕분에 현재 고대 무림계 제1의 단조 신화를 창조해 냈다고 들었습니다. 그리하여 지금의 정씨 가문은 현무를 신령으로 모시고 있는 것이고요. 그런데 그 현무의 귀각 소문은 도대체 진짜가 맞을까요?” 거대한 현무의 조각상을 본, 하천이 생각에 잠긴 듯 말했다. 그러자 우선주가 나지막한 목소리로 하천의 귓가에 말했다. “그건 소문이 아니라 사실이야. 뿐만 아니라 그들이 만든 현무갑이 바로 당시의 귀각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해. 그러니 오직 현무갑만이 악마의 눈을 100% 막을 수 있는 것이지.” “확실합니까?” “허허.” 우선주가 웃으며 말했다. “그건 이제 직접 확인해 보면 알겠지?” 전방의 대문이 열리는 순간, 매우 뜨거운 열기가 안에서 뿜어져 나왔고, 하천 그들은 자신도 모르게 얼굴을 가렸다. 그리고 한참이 지난 후에야, 그들은 이 뜨거운 온도에 점차 익숙해질 수 있었다. “안으로 들어오세요.” 정전이 하천 그들에게 오라고 손짓했다. 들어가니, 그들은 마치 거대한 화로에 빠진 것만 같았다. 축구장 절반 크기의 공간인 이곳은 사방이 온통 칠흑 같았는데, 그 주위에는 각양각색의 현무 무늬가 가득했다. 뿐만 아니라 이 공간의 정중앙에는 거대한 화로가 놓여 있었고, 불길이 활활 타오르고 있었는데, 신기하게도 그 불꽃은 빨간색이 아니라 보라색이었다. 게다가 그 보라색 불빛은 사람들에게 매우 신비로운 느낌을 주었다. 그리고 이 화로의 높이는 족히 5미터 가까이 되어 보였다. 사방에는 성인 남성 손목 굵기의 검은 쇠사슬이 그 화로를 지탱하고 있었고, 그 쇠사슬은 또 먼 곳의 벽에 고정되어 있었다. 동시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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