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04화 신체가 완성되다
“저 자가 바로 둘째 호법을 해치웠다는 그 놈이냐?”
거칠게 생긴 이 남자는 하천을 위아래로 훑어보았다.
“바로 저 자입니다.”
사운은 엄숙한 얼굴로 하천을 바라보았는데, 마음은 매우 긴장되었다. 필경 방금 하천이 보여준 모습은 정말 너무 강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젊은데 화경의 절정이라고?”
거칠게 생긴 이 남자는 실눈을 뜨고 말했다.
“좋아, 오랫동안 이렇게 재밌는 상대는 만나보지 못했어. 그러니 오늘 이 녀석은 내가 맡는다.”
“너희 다들 물러나라.”
남자가 큰소리로 외치자, 뒤에 있던 사운을 포함해 다른 부하들까지 전부 뒤를 향해 몇 걸음 물러났다.
이때 사운이 귀띔했다.
“넷째 호법님, 조심하세요. 저 녀석은 정말 강합니다.”
“하하하하, 아무리 강해도 내 혈천도를 이기진 못할 거야.”
넷째 호법이 몸에 지니고 있던 큰 칼을 빼들자, 갑자기 피비린내가 그 칼에서 진동하는 것 같았고 주위의 기운조차도 갑자기 음산해졌다.
하지만 하천은 아무런 표정도 띠지 않은 채 말했다.
“정씨 가문의 사람들은 아직 살아있느냐?”
그러자 넷째 호법이 실눈을 뜨고 물었다.
“살아있고 말고 차이가 있어?’
“당연하지.”
하천이 담담하게 말했다.
“만약 그들이 아직 살아 있다면, 내가 너희 이화교를 살려줄 수도 있겠지만, 만약 그들이 죽었다면 너희들도 오늘 전부 이곳에서 죽게 될 거야.”
“그리고 너희들, 내 칼 돌려줘야 해.”
“건방지군.”
넷째 호법은 지금까지 하천처럼 건방진 청년을 본 적 없었기에 역정을 냈다.
“너 이 자식, 그 젊은 나이에 화경의 절정에 오르는 것도 쉽지 않았을 텐데, 왜 하필 이곳에 와서 죽음을 자처하는 거냐”
“오늘 내가 확실히 널 사람으로 만들어줘야겠구나.”
말이 떨어지자마자 넷째 호법은 손에 칼을 든 채, 하천을 향해 돌진했다.
의심할 여지없이 넷째 호법은 화경의 절정이었기에 하천과 당당히 맞서려고 했던 것이다. 넷째 호법은 광포한 핏빛을 내뿜으며 하천을 향해 공격했다.
순식간에 하천의 눈앞은 온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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