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14화 지금 조씨 가문에서 찾아왔어
수십 차례나 도망치려 했지만 전부 가로막히자 중년 남자는 결국 포기하고 말았다.
중년 남자는 거친 숨을 몰아쉬었고 이마에는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혔다.
“당신, 도대체 뭘 하려는 거야?”
“너한테 볼 일이 있다.”
제갈 홍루는 중년 남자의 어깨를 짓누르며 말했다.
“나와 함께 가자.”
“어디로 가는데요?”
“시황의 비밀 열쇠를 찾으러 간다.”
이 말에 중년 남자는 움찔했고 제갈 홍루는 피식 웃음을 지었다. 순간 중년 남자는 제갈 홍루의 웃음이 매우 음산하고 사악하게 느껴졌다.
...
이와 동시에 청성의 백씨 가문이었다.
고흥루에서는 백우상이 백고흥과 함께 그 호숫가에서 낚시를 하고 있었다.
이때 조씨 가문의 조조가 환용도로 천왕궁을 찾으러 갔다는 소식을 들은 백우상은 마음이 매우 심란했다.
“할아버지 천왕궁이 위험해요. 가봐야겠어요.”
백우상이 애가 탄 나머지 백고흥에게 말했다.
그러자 백고흥은 오히려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얘야, 네가 돌아가도 소용없다. 하물며 하천은 이미 반신이 되었다. 그러니 조무극이 그를 찾아간다고 해도 마지막에 누가 이길지는 알 수 없는 거다.”
“안 돼요. 조무극은 이미 반신이 된 지 여러 해나 된 사람이고 저희 형님은 반신이 된 지 이제 고작 얼마나 된다고요. 형님은 절대 조무극의 상대가 될 수 없을 겁니다. 그러니 전 반드시 천왕궁을 지켜야겠어요.”
“할아버지, 전에 할아버지께서 저를 억지로 백씨 가문의 가주 자리에 앉게 했습니다. 그러니 지금의 백씨 가문은 제 뜻대로 움직이는 거 아닙니까?”
이 말에 백고흥은 순간 움찔하며 물었다.
“얘야, 너 뭐 하려고?”
그러자 백우상이 말했다.
“당장 백씨 가문의 모든 고수들을 소집할 겁니다. 전 그 조씨 가문에 반신이 있든 없든 상관없습니다. 만약 그들이 감히 천왕궁에 손을 댄다면 전 반드시 끝까지 그들과 싸울 겁니다.”
“얘야, 너 너무 충동적이야.”
“할아버지, 제가 백씨 가문의 가주가 맞는지 아닌지만 말씀해 주세요.”
백우상의 너무도 확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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