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30화 닌자 대회
무곤은 고개를 끄덕이며 이어서 하천에게 닌자 대회에 대해 소개했다.
그리고 점심쯤 되었을 때 하천 일행은 명고시에 도착하게 되었다.
닌자 대회의 시작은 저녁 6시이며 장소는 명고시의 한 고풍스러운 장원 안이었다.
그리하여 하천 일행은 이곳에서 점심을 먹은 뒤 한 호텔을 찾아 몇시간 동안 휴식을 취하고 5시경에 다시 차를 타고 그 장원으로 향했다.
장원 입구에서는 경호원들이 지키고 있었는데 이 장원 안에 들어가려면 초대장이 반드시 필요했다.
무곤은 세 장의 초대장을 경비원에게 주고는 순조롭게 장원 안으로 들어갔다.
이때 장원 안에는 이미 적지 않은 사람들이 도착해 있었는데 그들의 옷차림은 다들 아주 기괴했다.
마스크를 쓰고 검은 옷을 입은 사람도 있었고 등에 무사도를 멘 사람도 있었으며 웃통을 깐 몸에 여러 가지 이상한 문신은 한 사람도 있었다.
심지어 보라색 동공을 가진 사람도 있었는데 이건 한눈에 봐도 렌즈를 낀 것임을 알 수 있었다.
이 사람들은 대부분 닌자의 모습으로 자신을 꾸몄는데 하천은 이 광경에 매우 실망하고 말았다.
왜냐하면 진정한 닌자는 자신이 닌자라는 신분을 일부러 드러내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천 일행은 장원을 한 바퀴 돌고 나서 한 쪽에 자리를 잡았다.
그곳에는 링이 하나 놓여 있었는데 이 링 옆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대회가 곧 시작됩니다.”
무곤이 말했다.
“대회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주최 측이 무대에 올라 연설을 하게 될 겁니다. 바로 저 빨간 양복을 입은 사람 말입니다.”
무곤이 말하면서 저쪽 멀지 않은 곳에 스물 대여섯 되어 보이는 빨간 양복을 입은 한 청년을 가리키며 말했다.
“저 자는 석향이란 자인데 이곳 동영의 거대한 산업인 풍본 그룹의 핵심 자제입니다.”
“풍본 그룹?”
이 이름을 들은 하천은 흠칫 놀랐다.
왜냐하면 하천은 지난번 동영에 왔을 때 천왕궁이 풍본 그룹과 업무상의 합작을 했던 것으로 어렴풋이 기억하기 때문이었다.
하천의 이 반응에 무곤이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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