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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화

유채윤은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이 더욱 불안해졌다. 그녀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핸드폰을 집어 들었다. “여보세요? 나민아, 시후가 이곳으로 왔는데, 저녁에 만나지 않을래? 임유나가 돌아오자마자 대전을 치를 사람으로 너를 지목했잖아.” 한편, 진시후가 회사에서 나오기 바쁘게, 안나연이 전화를 걸어왔다. “진 대표, 회사 개업식에 조금 문제가 생겼어. 지금 바로 와줄 수 있어?” 안나연은 무거운 목소리로 말했다. 소식을 들은 진시후는 눈살을 찌푸리더니 대답했다. “네! 지금 당장 그리로 갈게요.” 반면, 안나연은 전혀 협박을 당하는 목소리가 아니었다. 이 점이 더욱 진시후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그렇다면 안나연은 도대체 무슨 문제에 부닥쳐 직접 전화까지 한 건지, 진시후는 그 이유가 궁금했다. 같은 시각, 진성 그룹. 전화를 끊은 안나연은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해, 빈하 그룹의 일로 진 회장님이 골치가 많이 아팠었어요. 그런데 그 소문을 이렇게 빨리 퍼졌을 줄은 몰랐어요!” “이게 다 장수 코드 때문에 벌어진 일이 아니겠어요? 이미 다 알아봤는데, 그해 빈하 그룹에서 회사에 매니저와 부장급 직원들을 전부 스카우트했다고 해요.” 엄태환은 콧방귀를 뀌더니, 눈을 가늘게 뜬 채 생각에 잠겼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전이준은 꼭 우리 편으로 끌어와야 해요.” 안나연은 진지한 표정으로 얘기했다. “무엇보다 빈하 그룹에서 끝까지 직원들을 내놓지 않을까 봐, 걱정이에요. 우리가 개업한다는 소문을 퍼뜨리자마자, 빈하 그룹에 사람들이 바로 우리를 찾아왔어요. 그래서 저들이 더더욱 직원을 내놓을 것 같지가 않아요” 엄태환은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한편, 안나연은 엄태환의 말을 듣고 한숨을 내쉬었다. 진성 그룹 개업식을 여는 건 쉬운 일이었지만, 앞으로 연구팀을 구성하는 게 가장 중요한 문제였다. 안나연에게서 연락받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진시후는 진성 그룹에 도착했다. 유하석에게서 이곳 빌딩을 회수한 후, 그들은 회사 인테리어를 전체적으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 다행히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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