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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08장

용태희가 한창 열이 올라 사람들을 질책하고 있었다. 그들은 이 상황을 만회할 해결책이 없었고 회의가 진행이 안 되자 용태희는 그들에게 해결책을 생각해 보라며 재촉하고는 회의를 끝냈다. 회의실을 나온 그녀가 용도연을 발견했다. “가자, 사무실 가서 얘기해.” “네.” 용도연은 용태희를 따라 사무실로 들어가 문을 잠갔다. “엄마, 또 무슨 일이에요? 내가 임신한 것 때문에 최근에 여론이 좀 잠잠해지지 않았어요?” “용희수겠지. 걔가 몇 개의 계정을 이용해서 여론을 유도하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다들 문제가 있는 땅을 붙잡고 늘어지고 있어. 우리도 뭔가 입장을 밝혀야 할 것 같아.” “엄마, 안 돼요.” 용도연은 즉시 용태희의 말을 가로챘다. “절대로 함부로 약속하지 마요. 전에 내보낸 성명서에도 명확한 답변을 해주지 않았는데 지금 장담했다가 나중에 문제라도 생기면 우린 창피만 당하게 되잖아요.” 지금은 인터넷 시대라 조금만 실수해도 여론에 잡아먹힌다. 용태희는 이마를 짚었다. “용희수가 작정하고 나한테 달려드는 것 같아. 도연아, 그 여자 사진 다시 한번 봐봐.” 용도연은 고개를 끄덕이며 휴대전화를 건넸다. 용태희는 그 안에 담긴 사진을 보며 꼼꼼히 살펴봤다. 마침내 그녀는 낯선 얼굴에서 닮은 점을 발견했다. 어린 용희수에겐 자신감 외에도 순진함이 있었지만 아무리 순진한 사람도 20년이란 세월이 흘러 그 느낌이 사라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그녀가 닮은 구석이 없다고 느꼈던 거다. 그걸 제외하면 사실 용희수와 무척 닮아 있었다. ‘그런 거였어. 용희수, 너 진짜 얼굴이 바뀌었구나.’ 용태희는 사진을 매섭게 노려보다가 문득 이 얼굴이 기자회견에도 등장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렇다면 건물주들도 용희수가 사주한 거다. ‘그래, 잘됐네. 용희수, 과거엔 내가 널 팔았지. 이젠 널 사라지게 해줄게.’ “엄마, 어떻게 하려고요? 용희수와 할머니는 서로를 만났고 할머니는 앞으로 용희수를 더 편애할 텐데 과거 일을 알고 계세요?” “모르지. 멍청하게 내가 직접 나섰겠어? 게다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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