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854장

결국 여러번의 선발을 거쳐 직접 사혜진을 선택했다. 이 소녀는 사고방식이 항상 다른 사람과 달랐다. 예전에 사무실에 바람이 좀 세다고 생각해서 그녀에게 에어컨을 조절해 달라고 했다. 그녀는 그날 온도와 날씨에 따라 조절할 수 있도록 가벼운 종이별을 달아서 관찰했다. 이런 생각에 신이서는 회심의 웃음을 지었다. 영리하고 손재주가 좋은 싹으로서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먼 미래까지 고민하는 사람이었다. 그녀가 이렇게 머리를 비우고 있을 때 사혜진에게서 전화가 왔다. 소경진이라는 사람이 있는데 예약 없이 그녀를 만나러 들어올 수 있는지 물었다. ‘소경진?’ 그들은 이미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다. 그가 결혼한 이후로 두 사람은 심지어 연락도 하지 않았는데 오늘 갑자기 찾아오자 신이서는 갑자기 좋지 않은 예감이 들었다. 그녀는 황급히 사혜진에게 사람을 데리고 들어오라고 대답했다. 오랜만에 만난 소경진은 예전보다 초췌해 보였다. 외할머니의 말을 들으니 그는 이미 자신의 자산을 되찾았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의 모습은... “소파에서 좀 자도 될까요?” 그는 입을 열자마자 잠긴 목소리로 말했다. 울먹이는 듯한 느낌이 마치 매우 슬픈 것 같았다. 지금 신이서는 거절할 수 있는 이유를 생각하지 못해 승낙할 수밖에 없었다. “주무세요. 여기 담요도 있어요.” 말하면서 뒤쪽 서랍에서 부드러운 캐시미어 담요를 꺼내 건네주었다. 담요를 들고 있는 그의 눈빛이 조금 흐리멍덩한 것 같았다. 담요를 어눌하게 가슴에 안고 한쪽 소파에 느릿느릿 눕더니 곧 두 눈을 감고 잠이 들었다. 그의 호흡은 매우 얕고 고르지만 미간이 시종 꼬여 있었다. 무슨 일을 겪었는지 그는 꿈에서도 편안치 못한듯했다. 그녀는 한숨을 내쉬고 나서 시선을 돌려 그에게서 눈길을 돌려 책상 위의 자료를 계속 보았다. 얼마나 지났는지 전군택이 와서 일을 보고했다. 그는 소파 위의 사람들이 멍하니 보다가 곧 침착함을 되찾았다. 외국의 학교에서 그는 소경진을 만난 적이 있다. 다만 당시 의기양양했던 사람이 지금 이런 초췌한 모습으로 변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