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801장

“거지꼴은 무슨. 신이서 걔 그 많은 병원비도 다 지급하고 옷도 엄청 비싼 거 사 입어. 반지는 또 어떻고, 다이아가 큰 건 아닌데 엄청 비싸 보였다니까? 이런 돈 많은 거지가 세상에 어디 있어?” 신가영은 오늘 자신이 봤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얘기해주었다. 그러자 전혜숙이 코웃음 치며 웃었다. “네가 뭘 잘 못 봤겠지. 신이서가 그럴 리가 있어?” 김춘옥은 아예 신가영의 말에 대꾸도 하지 않고 자기 할 일을 했다. 그리고 신건우는 웃으며 말했다. “걔네 집은 예전부터 우리 집 발끝도 못 따라왔어. 이서 걔가 만난다던 남자친구도 별 볼 것 없었고. 그러니까 자기 엄마 병원비도 없어서 우리한테 찾아왔지. 그렇게 돈이 많았으면 뭣 하러 아쉬운 소리를 했겠어?” 신가영은 그럴 리 없다고 확신하는 그들에게 증거를 보여주었다. 아까 그녀는 친구들에게 부탁해 신이서의 사진을 찍게 했었다. “이거 봐봐. 이래도 신이서 아니야?” 세 사람은 심드렁한 표정으로 사진을 보다가 이내 눈을 동그랗게 떴다. “이게 신이서라고?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됐는데?” 신건우가 얼굴을 가까이하며 말했다. “이 코트가 정말 그렇게 비싼 거야?” 전혜숙이 묻자 신이서가 답답한 듯 설명했다. “이거 퀸즈라고 엄청 비싼 브랜드잖아. 그러니까 평소에 내가 비싼 옷 좀 사 입으라니까.” “너희 둘 결혼 자금에 네 오빠 사업 자금까지, 돈 쓸데가 어디 좀 많아?” 그 말에 신가영이 전혜숙에게 안기며 애교를 부렸다. “엄마, 오빠한테 투자한 만큼 나한테도 투자해. 대신 나는 퀸즈 옷이면 돼. 가방이라고 좋고.” 전혜숙은 아들이 더 우선이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딸을 박대하는 사람도 아니었다. “알았어. 네 오빠 일 무사히 마무리되면 그때는 네가 원하는 거 다 사줄게.” “고마워, 엄마.” 그때 신건우가 다시 한번 돈을 세면서 말했다. “아직 2천만 원이 모자라네. 요즘 벌이도 안 좋은데 이걸 어쩐다.” 그러자 전혜숙이 그를 보며 말했다. “당신 친구들한테서 좀 빌리던가.” “걔네들이 돈 냄새 하나는 기가 막히게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