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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9장

끔찍한 모습을 보고도 소유는 놀라긴 커녕 섬뜩하게 웃어보였다. “겨우 네까짓게 나랑 현월이 사이를 이간질 해? 내가 진짜 믿을줄 알았어? 고연화, 이게 네 최후야!” 몇분을 넘게 기다려도 반응이 없는 고연화를 보고 소유는 그제야 충격 받은 얼굴을 한 채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다시 저택으로 달려 들어갔다. “할아버지 할머니! 윤진아! 다들 나와보세요! 연화 사고 났어요!” 그 말에 집사인 오백현이 가장 먼저 뛰쳐나오며 사색이 되어선 물었다. “아가씨, 방금 뭐라고 하셨습니까?” 소유가 울먹이며 목 멘 소리로 말했다. “방금 연화가 대문까지 데려다 줘서 이젠 됐다고 들어가 보라고 했더니 굳이 제가 걱정된다면서 택시 잡아주겠다고 하는 거예요! 어쩔수 없이 앞으로 더 걸어가는데 갑자기 차 한대가 불쑥 튀어 나와서는 연화 치고 도망가 버렸어요!” “무슨 말이야 그게?!” 그 소리에 방에서 달려나온 할머니는 뒤로 자빠질 뻔하다 허성대의 부축에 간신히 중심을 잡았다. 그나마 허성대가 침착하게 물었다. “연화 걔는 지금 어때? 어디 있어?” 소유가 눈물 범벅이 돼서는 겨우겨우 말했다. “밖에 쓰려져 있는데 피를 너무 많이 흘렸어요. 심폐소생술도 했는데 반응이 없다고요......” 뒤틀려지듯 아파오는 심장에 할머니가 왼쪽 가슴을 꽉 움켜잡았다. 허성대가 심각한 얼굴로 물었다. “구급차는 불렀니?” 소유가 제정신이 아닌 듯 고개를 마구 흔들었다. “아니요 너......너무 급해서 깜빡했어요......제가 지금 바로 부를게요......” 허성대가 날카롭게 오백현에게 명령을 내렸다. “오 집사! 당장 나가서 애 상태부터 살피고 구급대 오기 전까지 집에 있는 주치의더러 살피라고 해!” “예 어르신! 그나저나 도련님한텐......” “아직 알리지 마! 급해서 달려오다가 그 놈까지 사고 날것 같으니까!”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 오백현이 집안에 상주하는 주치의와 함께 밖으로 달려나갔다...... 숨이 턱턱 막혀오는 할머니는 눈물을 뚝뚝 흘리며 가슴을 탕탕 쳤다. “연화야......연화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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