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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1장

서늘한 눈빛을 한 윤혜영이 안쪽을 들여다 보며 물었다. “뭐하냐?” 육호중이 어깨를 으쓱거리며 건들건들 웃어보였다. “방금 샤워 끝낸 거 안 보여?” 그런 육호중을 밀어내고 안으로 곧장 들어갔지만 예상했던 남사스러운 장면이 아닌 깔끔한 침대가 보였고 여자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다. “여친은?” 문을 닫은 육호중이 수건으로 머리를 탈탈 털며 말했다. “참 나! 여기까지 왔는데 못하게 하니까 재미 없어서 그냥 돌려 보냈지!” 윤혜영이 의자 하나를 빼 자리 잡았다. “선생님 조카더러 마음 접게 하려는 속셈인 것 같은데 굳이 그렇게 사람을 모욕해야겠어? 분명 좋아하는 거 알면서 뭐? 성인용품을 가져다 달라고? 네가 그러고도 사람이냐? 보스가 얼마나 화 났는지 아냐고.” 육호중이 수건을 휙 던져 버리고 침대에 털썩 누우며 말했다. “야 윤혜영, 두 사람 나 너무 무안하게 만드는 거 아니야? 유 비서가 어디 마음 접을 생각이 추호도 있어야 말이지. 그러려면 제일 먼저 날 싫어하게 만들어야 되는거 아니냐고.” 윤혜영이 휴대폰을 꺼내며 고개를 끄덕였다. “됐고 일어나서 옷부터 주워 입어!” 고분고분 일어난 육호중이 옷을 입으며 물었다. “왜? 어디 가는 거야?” “옷부터 입고 말하자?” 윤혜영이 휴대폰을 책상 위에 올려놨고 욕실로 들어가 옷을 다 갈아입은 육호중이 밖으로 나오며 투덜댔다. “가자! 어디 가는......아!” 말이 끝나기도 무섭게 윤혜영의 주먹이 그의 뺨을 강타했다. 잘 생긴 자신의 얼굴을 그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기던 육호중이 빽 소리를 질렀다. “야! 왜 때려!” 그러거나 말거나 윤혜영이 다른 한 쪽 뺨을 또 한번 돌려 쳤다. 힘이 어찌나 셌는지 그대로 땅에 풀썩 엎어져 버린 육호중이 더럽혀진 몸을 보고는 오만상을 지었다. “윤혜영 이 암사자 같으니라고! 나 때렸다고 보스한테 다 이를거야!” 윤혜영이 발로 육호중의 몸을 꾹 누르며 섬뜩하게 그를 내려다 봤다. “보스가 보낸 거거든! 다 큰 애가 좀 보스 그만 건드리면 어디 덧나냐? 가뜩이나 여러 일들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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