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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5장

아마 허성 건설 측에서 손을 써 선생님의 상황이 새어나가는 걸 막은 모양이다...... 유영이 어깨를 들썩거리며 울먹거렸다. “우리 삼촌 분명 함정에 빠진걸 거야! 아니면 뭐하러 갑자기 폐공장에 갔겠어!” “선생님 혼자 가신 거야?” 반쯤 쉰 목소리로 유영이 겨우 대답했다. “아니, 삼촌 수행 비서랑 운전기사도 함께였대.” “그럼 그 두 사람은? 구출됐고?” “둘 다 행방불명.” 진현우가 미간을 찌푸렸다. 가족을 잃은 여자친구의 고통에 마음이 아팠지만 명문가에 관한 일들엔 아는 게 없으니 딱히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게 답답했다...... 유영 역시 도움을 받으려고 온 건 아니다, 그저 속 시원히 털어놓을 사람이 필요했을 뿐. “집안이 아수라장이야 지금. 엄마 아빠가 떠벌리고 다니지 말라 했는데 너무 속상한 걸 어떡해. 어릴 때부터 삼촌이 날 제일 아껴 줬는데! 겉으론 툴툴대고 무뚝뚝해도 내가 원하는 건 뭐든 다 줬는데......” 해줄 수 있는 게 고작 어깨를 다독여 주는 것 뿐이었던 진현우도 안타까운 듯 한숨을 푹 내쉬었다. “영아, 힘들고 속상한 건 알겠는데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애도밖에 없네......” 유영이 눈물자국을 스윽 닦아냈다. “난 괜찮아, 소리 내서 울어도 되고 너한테 얘기해도 되는데 우리 숙모는 아니거든. 아직 삼촌 사고난 일도 모르고 있어......” 어젯밤, 소식을 듣고 곧장 고연화에게 연락하려던 찰나 육호중이 한발 앞서 유영을 말려섰었다. 숙모는 곧 출산이 코앞이니 절대 삼촌의 부고 소식을 알려선 안 된다고. 진현우가 흠칫 놀란다. 그 시간에 부사장님이 왜 여자친구 곁에 있었지? 그렇다고 지금 그걸 따지고 들수도 없었던 진현우는 계속해 위로의 말을 건넸다. “너희 삼촌이랑 숙모 헤어졌다며? 숙모가 삼촌 용서 안 한다고 했었잖아, 그러니까 크게 감정기복 생기시지도 않을 거야. 걱정 마 유영아!” 유영이 세차게 고개를 내저었다. “넌 몰라, 두 사람 등 돌리고 티격태격해도 우리 눈엔 분명 서로 사랑하고 관심하는 거로 보이거든. 오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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