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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34장

인하는 웨이터에게 이끌려 자리로 돌아왔다. “따님 분이 길을 잃고 2층에 올라갔습니다! 밖으로 나가지 않아서 다행이에요, 위험할 뻔했거든요.” 양서희는 웨이터와 함께 오는 딸을 보고는 흠칫 놀라더니 웨이터에게 미안함을 표했다. “감사드려요! 괜히 민폐 끼쳤네요!” 웨이터가 깍듯하게 허리를 숙였다. “별 말씀을요, 저희가 당연히 해야 할 일입니다.” 그 말을 남긴 채 웨이터는 냉큼 자리를 떴다. 그 뒤, 양서희가 인하를 끌고 와 훈육을 했다. “인하 너 왜 이래? 밥도 제대로 안 먹고 혼자 2층엔 왜 갔는데?” 인하가 입을 삐죽 내밀었다. “나......난 그냥 궁금해서......” 윤준협의 곁에 있던 시원이가 간이 콩알만해진 채 인하를 바라봤다. 설마 그렇다고 시원이를 팔진 않겠지...... 양서희가 안타까워하며 한숨을 푹 쉬었다. “넌 무슨 애가 궁금한 게 그렇게 많아? 엄마 아빠한테 말도 없이 갔다가 나쁜 사람이라도 만나면 어쩌려고?” 인하가 불만스럽게 툴툴댔다. “엄마! 나 이제 어른이야, 그 정도 판단 능력은 있다고! 그리고 어디 나쁜 사람 만나기가 그리 쉬워!” 양서희가 미간을 꽈악 찌푸렸다. “얘가 어쩜 갈수록 말을 안 들어?” 토니안이 젓가락을 내려놓고 부인 대신 딸에게 훈육을 가했다. “인하야, 엄마 말이 맞아! 얼굴에 나쁜 사람이라고 쓰고 다니는 사람은 없어! 그런 사람들이 왜 너같이 어린 여자애들 타깃으로 삼는 거 알아? 네들이 단순하고 착한 걸 아니까 속이기 쉬워서!” 인하가 아빠를 향해 눈을 부릅떴다. “내가 바보도 아니고! 난 그렇게 쉽게 안 속아! 암튼 오늘은 나쁜 사람이 아니라 엄청 좋은 사람 만났거든!” 좋은 사람? 딸의 말 한마디가 토니안과 양서희의 경계심을 불러일으켰다...... 보통 아이들 앞에서 좋은 사람인 척 하며 경계를 허물어 뜨리는 게 나쁜 놈들 수법인데 어쩌면 인하가 방금 마주친 건 정말 나쁜 놈이 맞을지도 모른다! 부부가 이구동성으로 물었다. “좋은 사람?” 인하의 일엔 관심도 없던 소피아도 한마디 거들며 비아냥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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