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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10장

“무용으로 이름 알리기 전에 배지성이랑 열애설부터 터질 줄이야. 윤청하 커리어에 좋을지 나쁠지 모르겠다.” “......당연히 좋지, 배지성 아니면 윤청하를 누가 알겠어. 자작극일지도 몰라. 정면 사진 유출된 적이 없는데 왜 갑자기 터졌겠어?” “그렇게 억측할 필요까지야. 선남선녀끼리 열애설 터진 건 지극히 정상이잖아. 당사자가 아무 말도 안 했는데 극성팬이 대신 걱정하네!” “팬 같은 소리 그만하지!” 인지도가 있던 지성으로 인해 해당 기사는 곧바로 검색어 1위에 등극했다. 청하는 만족스레 댓글을 보고 있다. 불친절한 댓글이 대부분이지만 적어도 인지도는 가진 거 아닌가? 모든 이들에게 배지성이 제 남자라는 걸 알릴 생각이다. 나윤서가 보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무슨 자격으로 그녀와 겨루려는 거지? 청하는 진작 지성을 알았는데 그 여자는? 청하의 예상대로 찰떡같이 어울리는 두 사람의 사진은 윤서를 아프게 만들었다. 그럼에도 그녀는 꿋꿋이 댓글을 읽어 내려갔다. 청하에 대한 악플은 선택적으로 무시한 채, 두 사람이 잘 어울린다는 글만 쏙쏙 골라 확인했다. 여기서 그만두라고, 더는 빠져들어선 안된다고 제게 말해주고 싶었다. 선남선녀에 소꿉친구인 두 사람 사이를 훼방 놓고 싶진 않다. 지난번 지성이 홧김에 뱉은 말은 그가 부인했음에도 윤서의 가슴을 깊이 파고들었다. 그때의 오해는 지금 다시 생각해도 여전히 달콤하다. 다만 애석하게도 그는 윤서가 가질 수 없는 사람이다. “청하야! 사장님 전화 오셨어!” 민희가 허둥대며 휴대폰을 가지고 왔다. 지성이 청하가 아닌 매니저에게 연락을 한 건 벌써 의심을 품었다는 뜻이다. 그는 이게 청하의 팀에서 벌인 자작극이 아닌지 의심이 갔다. 물론 그렇게 생각하고 싶진 않지만 그날 청하의 행동 하나하나가 유난히도 이상했었다. 게다가 운전해 거길 벗어나기 전에 그는 벌써 카메라가 있다는 걸 눈치챘다. 당시 청하가 달래는 말에 깊이 생각지 않았을 뿐이다, 카메라에 예민한 청하가 이상한 걸 훨씬 잘 느낄 테니까. “왜 겁을 내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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