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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6장

강명훈이 나서서 딸을 말리기 시작했다. “그만해 울아, 진짜 오해라도 있었던거면 사과로만 끝내도 돼. 무릎 꿇게 할 필요까진 없어.” 강현월은 한사코 그 누구의 말도 듣지 않은려는 모양이다. “아빠! 방금 아빠도 엄마 의심했잖아! 제일 믿어줘야 할 아빠마저 등 돌리니까 엄마가 얼마나 상처 받았겠어? 앞으로 엄마더러 어떻게 고개 들고 다니라느건데? 이게 바로 연화 언니의 합리적 의심이 우리 가족에게 남긴 부작용이라고! 그러니까 난 언니가 꼭 자기가 뱉은 말에 책임지고 엄마 앞에 무릎 꿇고 사과하길 바라는거야!” 슬슬 인내심이 바닥난 강준영이 입을 열었다. “그만하라니까! 월이 너......” 그때, 고연화가 덤덤하게 입을 열며 강준영의 말을 끊어냈다. “다들 저 대신 나서서 말씀들 안 해주셔도 돼요. 결과가 그렇다면 저 역시 무릎 꿇고 사과드릴거니까요!” 다들 입을 꾹 다물었고 강준영은 복잡한 심정으로 동생을 바라봤다...... 너무 못마땅했던 허태윤이 입을 열려 하자 고연화가 진작에 눈치채고는 걱정하지 말라며, 아무 일도 없을거라며 그의 손을 잡아당겼다. 결국 어쩔수 없이 가만히 지켜보는 쪽을 택한 허태윤이다. 다들 더는 끼어들지 않자 속으로 좋아하던 강현월은 눈물을 닦으며 의사에게 말했다. “됐어요 선생님, 이젠 결과 말해주실래요?” 의사가 고개를 끄덕이더니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검사 결과 석류즙엔 전혀 이상이 없었습니다, 깨끗했거든요.” 생각했던 답에 강현월이 만세를 웨치며 깨고소했다. 역시 은행카드 받았으니까 당연히 안에 진짜 뭐가 들어있었는지 말할리가 없지! “연화 언니 들었죠? 깨끗하다잖아요, 우리 엄만 무고한거고요. 언니가 누명 씌운거예요!” 하선빈은 속상하면서도 아량 넓은 척을 하며 씁쓸하게 웃어보였다. “됐어, 다들 내가 결백한것만 알아주면 되지! 월아, 이만하자!” “안 돼 엄마! 내가 결백 밝혀줄거라고 했잖아! 언니, 지금 당장 엄마 앞에서 무릎 꿇고 사과해요!” 곁에 있던 세 남자가 동시에 미간을 찌푸렸다...... 반면, 고연화는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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