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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화 대체 누구지?

배현 그룹, 최상층 대표실. 배정빈은 손에 든 만년필을 내려놓고 전화기 너머에서 서정아의 허둥대는 목소리를 듣는 순간 눈썹을 찌푸렸다. “천천히 말해.” “방금 해정이한테 전화했는데, 시골로 가는 길이라고 했어. 그러다 갑자기 천둥이 치더니 전화가 끊겼어! 다시 걸어도 꺼져 있었고. 호... 혹시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닐까?” 배정빈은 휴대폰을 쥔 손에 힘을 너무 준 탓에 손가락 마디마저 하얘졌다. 그는 의자 등받이에 걸쳐둔 정장 재킷을 손에 들고 말했다. “알았어.” 배정빈은 차 시동을 걸고 순식간에 빗속에서 사라졌다. 그는 한 손으로 운전대를 잡고 다른 손으로는 진태오에게 전화를 걸었다. “지금 당장 해정 씨의 휴대폰 위치 추적해.” 전화 반대편의 진태오는 배정빈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그는 배정빈한테서 이런 말투를 들어본 적이 없었다. 분명 큰일이 터진 게 틀림없었다. “네, 대표님!” 진태오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전화를 끊자마자 바로 키보드를 두드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1분도 채 되지 않아 정확한 위치 좌표가 실시간 지도와 함께 배정빈의 휴대폰으로 전송되었다. 배정빈은 깜빡이는 빨간 점을 힐끔 보고 액셀을 더 세게 밟았다. 한 시간 정도가 지난 후, 차는 마침내 산길에 들어섰다. 앞의 길은 눈부신 빨간색과 파란색 경찰 경광등에 완전히 막혀 있었다. 여러 대의 경찰차와 구급차 한 대가 길 중간을 가로막아 경계선을 치고 있었다. 배정빈은 급히 브레이크를 밟았고 차가 완전히 멈추기도 전에 차에서 내려 경계선 안쪽 상황을 살펴보았다. 산길은 완전히 묻혀 있었고 진흙과 돌, 부러진 나무와 거대한 바위가 뒤섞여 있었다. 산사태였다. 배정빈이 휴대폰을 들고 보니 화면 속의 빨간 점이 하필이면 폐허 한가운데에서 깜빡이고 있었다. ‘안 돼!’ 그는 피가 식는 것 같았고 사지가 얼어붙었다. 신해정은 저 안에 있었다. 배정빈은 순간 이성을 잃었고 미친 듯이 경계선을 향해 달려갔다. “안 돼요! 위험합니다! 들어가시면 안 됩니다!” 한 젊은 경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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