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화
“젠장.”
한태현의 눈은 어느새 충혈되어서는 더는 욕망을 참을 수 없을 것만 같았다.
그러나 충동적으로 움직였다간 멈추는 법을 잊어버릴 수도 있었다.
그나마 나름대로 교양이 있었던 한태현은 자신에게 소은지를 존중해야 한다고 다그쳤다.
그는 절대 다른 사람이 소은지를 해치게 둘 수 없었다. 그게 자기 자신이라도 예외는 없었다.
손등에 핏줄이 불끈 튀어나온 한태현은 핸드폰을 꺼내더니 정민기에게 연락했다.
잠시 후, 한태현은 다급한 목소리로 정민기에게 명령했다.
“나 전기충격 치료를 해줘.”
그리고 한태현이 다시 소은지를 마주쳤을 땐, 이미 다음 날 아침이었다.
한태현은 스튜디오 유리창 너머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소은지를 뚫어지게 쳐다봤다.
그때 조카 한준현이 다가와 한태현에게 말했다.
“삼촌, 은지 씨 최근에 아주 유명해졌어요. 오늘도 은지 씨에 관해 물어보는 사람이 있었어요.”
한태현은 구구절절 얘기하지 않았다.
“은지 씨 개인정보는 절대 알려주지 마. 끝까지 잘 해내면 노민 그룹을 너한테 줄게. 하지만 못해내면 꿈나무 방송사를 다시 뺏어올 거야.”
한태현의 위엄 넘치는 모습에 한준현은 허리를 곧게 폈다.
“삼촌, 걱정하지 말고 저만 믿어요!”
확답을 들은 후, 한태현의 시선은 다시 하트 비트 스튜디오로 향했다.
한태현은 전기 치료를 한번 받았지만 어젯밤 샘솟았던 욕망을 완전히 가라앉히기엔 역부족이었다. 소은지를 멀리서 바라보는 지금도 한태현은 저도 모르게 몸이 달아올랐다.
소은지를 가만히 바라보던 한태현은 앞으로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한태현은 소은지와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침을 꿀꺽 삼키더니 속으로 중얼거렸다.
“은지 씨가 하고 싶은 게 뭐든 마음껏 해요. 나머지는 제가 다 해결할게요.”
한태현은 소은지를 위해서라면 그의 짐승 같은 욕구도 얼마든지 참을 수 있었다.
한편, 소은지는 노지영의 곁에 앉아 있었다. 노란색 긴 원피스를 입은 소은지는 머리를 간단히 맨 채, 머리에 헤드셋을 끼고 있었다.
정교한 메이크업은 그녀로 하여금 더욱 자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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