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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화

주나연은 선물로 받은 다말피 리몬첼로 슈프림을 품에 안은 채 입꼬리를 올렸다. “당연히 문제없죠. 우리 운영팀에는 인천에서 인기가 제일 높은 라디오 진행자가 있어요. 1위는 기본이고 상위 5명은 전부 우리 사람이에요.” “그럼 됐어...” 아빠가 한숨을 돌리는 걸 보며 주나연은 미간을 찌푸렸다. “아빠, 왜 갑자기 걱정하세요?” 주성민은 솔직하게 속내를 털어놓았다. “나연아, 방금 우진 그룹이 2조 규모로 투자를 유치했는데 투자자가 한정 그룹이더라. 네가 지금 약혼도 깨고 박씨 가문이랑 완전히 틀어진 상황이잖아. 이 타이밍에 혹시 우리 노민 그룹이 한정 그룹에 이용당하는 건 아닐지 해서 걱정하는 거야.” “이용당한다고요?” 주나연은 다이아몬드가 박힌 최고급 술병을 들어 올리며 의미심장하게 웃었다. “아빠는 한정 그룹이 노민 그룹의 뒤통수를 치려고 저에게 억 단위의 프리스 핑크 다이아몬드에 억 단위의 다말피 리몬첼로 슈프림까지 줬다고 생각하세요?” 그 한마디에 정신이 번쩍 든 주성민은 이내 미간을 펴고 호탕하게 웃었다. “그래, 네 말이 맞아. 정말 우리 뒤통수를 치려면 이렇게 번거롭게 굴 이유가 없지. 네가 올해 라디오 진행자 선발대회만 우승하면 다른 건 아빠가 걱정하지 않을게.” 주나연의 눈에 차가운 빛이 스쳤다. 살짝 뜸을 들이던 주나연은 이내 조용하게 말했다. “걱정 마세요. 저랑 우승을 다툴 만한 실력 있는 꿈나무 방송사는... 곧 없어질 테니까요.” ... 연간 라디오 진행자 선발대회가 코앞으로 다가오자 인천의 각 방송사가 잔뜩 벼르고 있었다. 하지만 이 순간, 꿈나무 방송사는 유독 무거운 공기에 휩싸여 있었다. 소은지는 방송사에 도착하자마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다. 노지영 언니가 막대한 위약금을 감수하고서라도 사직을 강행했다는 것이었다. “연간 평가가 곧 시작인데 스승님이 왜 이 타이밍에 나가세요?” 소은지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노지영은 담담하게 개인 물건을 정리하며 속을 알 수 없는 잔잔한 미소를 지었다. “고향에 내려가서 시집가고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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