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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2화 윤슬이는 제 와이프예요

“나... 나한텐 이제 아무것도 없어요... 아무것도...” 하윤슬은 그 말을 내뱉자마자 몸이 뒤로 기울면서 의식을 잃고 쓰러지려 했다. 다행히 최지석이 한 손으로 그녀의 등을 받치고 있었기에 바닥에 쓰러지지는 않았다. 그는 즉시 그녀를 안아 들고 간호사 데스크로 달려갔다. “의사 선생님 어디 계세요? 빨리요. 여기 사람이 쓰러졌어요.” ... 강태훈은 휴대폰이 보이지 않자 불길한 예감이 문득 들었다. 병실을 나서려고 문을 열었는데 문 앞에 아버지가 서 있었고 그 옆에는 이정애의 국내 주치의가 있었다. “어디 가려고? 네 엄마 지금 생사가 오가는 판인데 어딜 가?” 강태훈이 미간을 찌푸렸다. “휴대폰 찾으려고요.” “찾아서 뭐 하게? 네 엄마 상태가 안정된 다음에 찾으면 안 돼?” 강한석의 얼굴이 어두워지더니 몸으로 병실 문을 막아섰다. 틈이라곤 전혀 보이지 않았다. 옆에 있던 의사가 재빨리 거들었다. “맞습니다, 강태훈 씨. 지금 태훈 씨 어머님의 상태가 매우 위중하십니다. 갑자기 깨어나실 수도 있고 어쩌면... 영영 깨어나지 못하실 수도 있습니다.” “전화 한 통화만 하고 올게요.” 강태훈은 회사 일을 걱정하는 게 아니었다. 김서원에게 맡기면 되니까. 하윤슬이 그를 찾지 못해 불안해할까 봐 그게 걱정이었다. “네 엄마가 누굴 제일 싫어하는지 몰라서 그래? 네가 지금 누구한테 전화하려는지 내가 모를 것 같아? 안 돼. 전화하지 마.” “아버지와 상의하는 게 아니에요.” 말을 마친 강태훈은 두 사람을 밀치려 했다. 체구가 커서 그들을 뚫고 나가는 건 식은 죽 먹기였다. 그때 강한석이 또 한마디 했다. “전화는 하지 마. 네 엄마 그 여자 목소리 듣고 싶어 하지 않을 거야. 꼭 연락해야 한다면 내 휴대폰으로 문자나 보내.” 그러고는 자신의 휴대폰을 건넸다. 강태훈은 바로 받지 않고 아버지를 똑바로 쳐다봤다. “제 휴대폰 어디 있어요? 아버지가 가져가셨어요?” “네 휴대폰 어디 있는지 내가 어떻게 알아? 나도 방금 왔어. 그 여자한테 연락하고 싶으면 내 휴대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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