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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0화 하윤슬을 좋아해

허수정은 강태훈이 이런 말을 하는 걸 처음 들었다. 어쨌든 그를 낳고 길러준 부모들인데 강태훈이 그들을 끝까지 감싸줄 거라고 믿었다. 하지만 지금 그의 목소리는 너무 차갑고 심지어 부모와 연을 끊을 각오까지 한 것 같았다. 허수정은 그제야 두려워졌고 자기가 쌓아온 거짓말이 하나둘 늘어나면서 이미 감당 못 할 선을 넘어버렸다는 걸, 이제는 강태훈의 부모조차 그녀를 보호해 줄 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 ... 강태훈은 병원에서 나와 차에 올랐다. 운전석에 앉은 김서원은 백미러로 그의 표정을 살피며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대표님, 지난번에 이솔 군이 병원에서 실종됐던 일을 조사해 보니 약간의 진전이 있습니다. 저희 쪽에서 그때 이솔 군이 잡혀갔던 위치를 확보했어요.” 그는 그 위치를 강태훈에게 보냈다. “이곳과 관련이 있는 사람들을 죄다 털어. 방법을 가리지 말고.” “네.” 김서원은 고개를 끄덕였고 뭔가 말하고 싶은 게 더 있는지 주저하다가 어렵게 입을 열었다. “저... 이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요.” 강태훈은 노트북을 열면서 짧게 ‘말해’라고 대답했다. “이솔 군이랑 허 변호사님의 유전자를 검사해 보면 금방 결론이 나지 않겠습니까?” 지난번에 허수정이 뜬금없이 이솔이 자기의 아들이라고 운운했을 때 김서원도 병원에 있었다. 말도 안 되는 소리였지만 강태훈의 부모가 그동안 보였던 행동을 생각하면 가능성이 0%라고 장담할 수도 없었다. 사실 진실을 알아내는 건 너무 쉽다. 검사만 하면 그만이니까. 하지만 강태훈은 그럴 마음이 없어 보였다. 강태훈은 손으로 파일을 넘기다 멈추고 고개를 들어 김서원을 바라봤다. “김 비서가 이솔이라고 생각해 봐. 이제 막 돌아왔는데 나한테 별 감정도 없고 거리감만 있는 상태에서 내가 그 아이의 의사도 묻지 않고 갑자기 친자 검사부터 들이민다? 아이가 어떻게 느낄까?” “...” 김서원은 그제야 자신이 아이의 입장을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다. “난 이솔이의 유전자를 검사해 볼 생각은 아예 하지도 않았어. 그 애는 내 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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