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506화 허수정의 행방

하윤슬은 강태훈의 눈을 지그시 바라보며 말했다. “그럼. 난 너 믿어.” “너만 나 믿어주면 돼.” “응.” 하윤슬은 이내 고개를 돌려 컴퓨터 모니터를 바라봤다. 하지만 차오르는 눈물에 시야는 점점 흐려져만 갔다.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내린 순간, 하윤슬은 다급히 자리에서 일어나 강태훈을 등진 채 말을 이어 나갔다. “아! 내 정신머리 좀 봐. 세수도 안 하고 뭐 하는 거야. 나 잠깐 정리 좀 하고 올게.” 하윤슬이 화장실에 들어가자마자 누군가 병실 문을 열고 들어섰다. 병실에 들어선 사람은 다름 아닌 고은희였다. 고은희는 강태훈의 상처가 걱정되어 다시 발걸음한 것이다. 병실에 들어선 고은희는 침대에 홀로 누워있는 강태훈을 발견했다. “어머. 혼자 계세요? 하윤슬 씨는요?” “잠깐 화장실이요.” “아. 그렇군요.” 고은희는 빠른 걸음으로 강태훈이 누워있는 침대로 다가갔다. 그리고 의료 위생 장갑을 꺼내 착용하고 처치를 시작했다. 의사로서 고은희의 실력은 이미 충분히 입증되었다. 강씨 가문 사람이든 다른 사람이던 의학계에 종사한 사람으로서 고은희는 신분을 가리지 않고 자신만의 신념을 지켜가며 의학에 종사했다. 또한 오랜 유학 생활로 인해 국내에서도 그렇다고 할 입지가 없었다. 가문에는 친오빠가 늘 후계자로 거론되고 있었기에 집안에서도 늘 뒷전인 셈이었다. 그러니 성격도 아주 내성적이었다. 좋게 말하면 어떤 상황에도 적응할 수 있는 성격이었지만 안 좋게 말하면 줏대가 없는 성격이었다. 그런 성격 탓에 고은희는 사랑에 대해서도 별다른 감흥이 없었다. 평생 홀로 지내도 나빠질게 없을 것 같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강태훈과 하윤슬, 두 사람이 서로를 사랑하는 모습을 보니 사랑에 대해 조금 생각이 달라졌다. 그리고... 왜인지 강태훈과 같은 사람이 자신을 좋다고 한다면 사랑, 까짓거 한번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됐다. 때마침 화장실에서 정리를 끝마친 하윤슬이 나왔다. 하윤슬은 고은희가 강태훈을 처치해 주며 약간의 조언을 해주는 모습을 포착했다. 그러다 갑자기 이상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