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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9장 질투 나

그 남자는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안타까워했다. “아... 이렇게 아름다운 눈인데...” 순간 그 남자가 재차 말을 이었다. “어디에 가는데요? 제가 도와드릴까요? 가시는 곳까지 부축해 드릴게요.” “괜찮아요.” 민서희는 곰곰이 생각해 보고 거절했다. “익숙해져서 혼자 갈 수 있어요.” “제가 데려다 들리게요. 병원에 사람도 북적이는데 부딪힐 수도 있고 그러면 방향을 잃어서 장소를 못 찾을 수도 있잖아요.” 민서희가 막 거절하려는데 곧이어 휴대폰 기계음이 들려왔다. “서희야.” 임진이다. 민서희는 고개를 들었고 그가 팔짱을 끼며 그녀를 감싸 안았다. 임진은 호의적이지 않은 방비를 하며 그 남자가 얼떨떨해 있는 사이 휴대폰에 타자했다. “왜 혼자 와. 얼른 병실로 돌아가자.” 주권을 선포하는 그의 태도에 그 남자도 내키지 않았지만 임진의 외모를 보고는 주눅이 들어 자리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 그 남자가 떠난 후에야 임진이 손을 놓았지만 여전히 화가 나 있는 상태였다. 민서희는 눈을 깜박거렸다. “임진 오빠, 화났어요?” “왜 그렇게 생각하는데?” 민서희도 반응이 느껴졌던 것이다. “기분이 안 좋아 보여서요. 무슨 일 있어요? 방금 그 남자 때문에 그래요?” 임진은 침묵하다 재차 타자했다. “내가 왜 기분이 안 좋은지 맞혀봐.” 민서희는 입술을 깨물자 임진이 답했다. “나 질투나.” 순간 민서희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으며 열기가 얼굴로 솟고 있었다. 질투? 방금 대화했던 그 남자를 질투한다고? 임진이 재차 말을 이었다. “내가 좀 너무 간섭하는 건가? 너하고 무슨 사이도 아닌데 너한테 헌팅하는 남자를 보니까 괜히 열불이 나. 이기적이라는 게 바로 나 같은 사람이겠지.” “그렇게 말하지 말아요.” 민서희는 반박했다. “그거 정상이에요.” “무섭지 않아?” 민서희는 고개를 흔들고 이해가 되지 않았다. “왜 무서워요?” “남자 친구도 아닌데도 혼자 북치구 장구 치면서 애인 행세를 하는 거잖아. 어찌 보면 너의 선택권과 자유를 빼앗는 거고.” 민서희는 고개를 떨구었다.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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