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423장 그가 좋아하는 담배 브랜드

민서희는 저도 몰래 목이 메어왔다. 그런데 왜 그 여자는 하필 임진을 박지환이라고 한 걸까? 이 일은 마치 가시처럼 그녀 마음속에 박혀버렸다. 이 가시를 제거하지 못한다면, 그녀는 영원히 편한 마음으로 임진을 대할 수 없다. “그래요. 약속할게요. 쉽게 사형 선고 내리지 않을게요. 단지 이해가 안 되는 일이 있을 뿐이에요.” 민서희는 숨을 가다듬고 말했다. “조금만 기다려줄래요? 제가 그 일을 이해할 수 있게 되면 진심을 다해 임진 오빠와 함께할게요.” 임진은 마치 그녀의 말에 대답이라도 하는 듯 그녀를 꽉 끌어안았다. 민서희는 임진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말했다. “아, 아까 호준 오빠가 삐딱하게 대했죠?” 임진은 순간 표정이 굳어지더니 숨결이 잦아들었다. “상관없어.” 민서희는 웃음을 터뜨리며 말했다. “상관없긴요. 정말 상관없었다면 그런 반응은 없었을 거예요. 저와 호준 오빠는 단지 어릴 적부터 같이 지낸 친구 사이일 뿐이에요. 제가 부탁한 게 좀 있어서 그 일 때문에 전화한 거였어요. 호준 오빠도 자기가 틀렸다는 거 알고 있으니 저한테 솔직하게 말했겠죠. 그러니까 그만 화 풀어요.” 임진은 한참 동안 그녀를 끌어안고 있다가 그제야 휴대폰에 타이핑했다. “나 화난 거 아니야. 단지 답답해서 그랬어. 내가 좀 더 괜찮은 놈이었다면 네가 굳이 내가 아닌 양호준에게 부탁했을까? 뭐, 이런 생각 좀 했을 뿐이야.” “바보.” 민서희는 임진의 등을 꼭 감쌌다. 한참 뒤 진동연이 병실에 들어오더니 헛기침했다. “두 사람 좀 자제하지? 그러다 밖에 어린이들이 보기라도 하면 어떡하려고?” 민서희는 수줍은 듯 임진에게서 떨어졌다. 임진이 물었다. “이렇게 늦게 어쩐 일이야?” 진동연은 화가 나기도 우습기도 했다. “너 이 자식, 설마 내가 두 사람 방해했다고 나 쫓아내려는 거야? 아무리 그래도 내가 두 사람 이어준 중요한 인물인데 나한테 이러면 안 되지. 네가 아무리 그래도 나 아무 때나 올 건데?” 임진이 대꾸하지 않으니 진동연은 손을 저으며 말했다. “앉아서 얘기하자.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