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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8장 어릴 때부터 친한 친구 사이였다

윤서아는 뭔가가 떠올랐는지 눈빛이 반짝거리더니 냉소를 지었다. “널 가지고 노는 게 재밌어서 그랬나 봐! 전에 나하고 결혼하기로 약속해 놓고 너를 더 이상 책임지기 싫다고 했었거든. 그래서 아예 다른 신분으로 너한테 접근해서 가지고 놀다 떠나려고 했나 보지. 어차피 죄책감도 없을 테니 말이야. 민서희, 네 인생도 참 구질구질하다!” 추운 날씨보다 지금 이 순간 민서희의 가슴에 쌓인 한기가 더욱 싸늘했다. 수많은 얼음 바늘이 심장을 쿡쿡 찔러 만신창이가 되어 버린 것이다. 그녀의 초점을 잃은 두 눈에는 고통만이 남아 끊임없이 부정하고 있었다. “아니에요... 임진 오빠는 절대 박지환 씨일 리가 없어요! 어릴 때부터 동진에 있었다고 했었는데 진동연 씨는 절대 저를 속이지 않을 거란 말이에요!” “진동연 씨?” 윤서아는 바로 알아챘다. 그의 이름을 알고 있는 듯한 윤서아의 반응에 민서희는 멍해졌다. “문성에 있었구나. 그날 봤던 남자가 어딘가 눈에 익다 했더니만 진동연 씨였네? 이거 그럼 각이 딱 나오네.” 윤서아는 코웃음을 쳤다. “박지환 씨와 진동연 씨와 무슨 사이인지 알기는 해?” ”... 무슨 사이인데?” “어릴 때부터 자라온 좋은 친구 사이야.” ”진동연 씨가 분명 동지...” ”그래! 진동연 씨는 동진의 사람 맞지. 다만 첩의 배에서 태어난 자식이라 가족의 우대도 잘 못 받고 어릴 때부터 한성에 버려졌었지. 그러면서 지환 씨랑 친해진 거고.” 윤서아는 주권을 선포하는 사람마냥 그녀가 하려던 말을 틀어막았다. “지환 씨랑 연애하던 그해 진동연 씨가 지환 씨의 생일을 축하하러 한 번 들르기도 했었어.” 민서희는 어둠이 덮쳐오는 기분이었다. 눈이 보인다면 지금은 눈앞이 캄캄해져 바로 기절했을 것이다. 그럼 그 전에 진동연이 박지환에 대한 소외감은 뭐지? ... 분명 오래 알던 사이였잖아! 임진은 그럼 누구지? 거짓으로 지어낸 사람인 건가? 임진 알콩달콩 보내왔던 시간들과 그녀에게 달콤하게 고백하고 키스를 하던 그때를 떠올리니 민서희는 매우 역겨웠다. 그리고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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