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679장 정만향이 말을 바꾸다

“저를 납치한 범인이잖아요! 계획적인 살인을 한 범죄 용의자를 어떻게 석방할 수가 있어요!” 모든 게 이대로 마무리될 거라고 생각했던 민서희는 머리가 지끈거려 주먹을 불끈 쥐었다. 경찰들은 서로 쳐다보다 입을 열었다. “조사 결과 윤서아 씨는 무죄로 밝혀졌거든요.” ”그럴 리 없어요.” 민서희는 더없이 격분에 찼다. “네 귀로 직접 그 여자 목소리를 들었고 심지어 대화까지 했다고요! 저를 납치한 사람은 윤서아예요!” ”민서희 씨는 눈이 안 보이잖아요. 당신의 말만으로는 만난 사람이 확실히 윤서아라는 걸 증명하기 힘들어요.” ”그럼 정만향은요! 저 대신에 증인으로 나설 수 있잖아요! 그 사람이 윤서아가 무고한 사람이 아니라는 걸 증명할 수 있어요!” 경찰이 답했다. “마침 그 점을 민서희 씨한테 말하려던 참이었다. 어제 정만향 씨가 경찰서에 와서 윤서아 씨를 평소에 증오하는 마음이 심해 윤서아를 모독하는 소문을 퍼뜨린 거라고 잘못을 인정한 후 처벌을 받고 오늘 아침에야 돌아갔어요.” 머리가 혼란스러운 민서희는 의자에 주저앉았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있는 거지? 정만향이 왜 말을 바꾼 걸까? 민서희하고 동행한 장청아는 그녀를 끌어안으며 걱정 가득한 얼굴로 말을 건넸다. “서희야... 괜찮아?” 민서희는 가까스로 진정하고 고개를 가로저으며 경찰들을 향해 소리를 질렀다. “정만향 씨의 주소 저한테 주세요. 제가 직접 만나봐야겠어요!” ”죄송합니다. 정만향 씨는 무고 혐의점을 받고 있고 민서희 씨한테 유리한 사람이기 때문에 주소를 드릴 수가 없어요.” 혼을 잃어버린 채로 경찰서에서 나온 민서희는 숨을 크게 들이마셨지만 공기가 싸늘해 온몸을 휘감고 있는 느낌이었다. 예상치 못한 상황 변화인 데다 정만향이 갑자기 말을 바꾼 데는 누군가에 의해 의도된 것이니 결과가 어떻든 민서희는 진실을 알고 싶었다. “청아야.” ”그래!” 다급하게 답한 장청아는 긴장한 표정으로 민서희를 바라보았다. “전화할 데가 있는데 휴대폰 빌려줄래?” 이럴 때 자신의 번호는 정만향이 차단했을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