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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0화

임이서가 한 내기는 담임을 돕기 위한 내기였다. 그래서 연정우와 함께 교감과 그런 내기를 한 것이었다. 교감이 예뻐하는 학생은 오로지 임지성과 임효진뿐이었고 이번에 전국 순위에 들 학생도 두 사람뿐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두 사람만 믿고, 엘리트반 학생들과 함께 송태선을 대놓고 업신여겼다. 전생에 교감은 심지어 비겁한 수단으로 송태선을 따돌리기도 하면서 결국 학교를 그만두게 했다. 이번 생에는 절대 그렇게 내버려 둘 생각이 없었다. 송태선은 아주 좋은 선생님이었으니까. 한편 단톡방은 선생님의 등장으로 더 시끄러워지게 되었다. 교감은 그런 학생들을 보며 말했다. [교감: 됐다. 다들 조용히 해. 일단 내가 두 마디 정도 하지.] [교감: 이 내기는 송 선생님의 학생이 하자고 한 거고 나도 동의한 거니까 약속대로 할 생각이다.] [교감: 수능 결과가 나오면 송 선생님도 약속을 지켜줬으면 좋겠군요. 더는 쓸데없이 힘을 빼지 말고 지금이라도 알아서 사직서를 내세요.] 교감은 심지어 송태선을 콕 집어 말하기도 했다. 그러자 엘리트반 학생들은 기세를 몰아 더 시끄럽게 굴기 시작했다. [학생 1: 송쌤 사직서 내세요!] [학생 2: 송쌤 사직서 내세요!] [학생 3: 송쌤 사직서 내세요!] 엘리트반 학생들은 송태선에게 사직서를 내라며 단톡방을 도배하고 있었다. [교감: 그만해. 너희들이 단톡방을 도배하니 송 선생님이 말을 할 수가 없지 않니. 송 선생, 연정우 학생처럼 수능 잘 못 봤다고 도망치지 않길 바라요. 남자로서 한 입으로 두말하면 되겠어요? 그러면 사람들이 그 선생에 그 학생이라고 수군댈 거예요.] 교감의 말에 엘리트반 학생들은 다시 단톡방을 도배하기 시작하면서 송태선을 언급했다. 지켜보던 장미소는 화가 나 임이서에게 말했다. “얘네들 너무한 거 아니야? 지금 교감 선생님 믿고 이러는 거 맞지? 하, 어이가 없네. 우리 쌤은 뭘 하시는 거지? 왜 가만히 있는 거냐고!” 임이서는 담담하게 말했다. “누구나 단톡방에서 말을 하는 얘들처럼 한가하지 않아. 핸드폰을 볼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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