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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9장

주변을 한 번 둘러본 서하윤은 약간 실망한 표정을 지었다. “영자 할머니가 2층도 청소해 놓으셨지만 유용한 정보는 남기지 않았어. 아래층으로 내려가서 다시 살펴보자.” “네가 복원한 도자기 한 번 볼 수 있을까?” 차은우가 물었다. 서하윤은 그 도자기를 힐끔 보며 말했다. “들고 봐도 돼. 거긴 장치가 없어.” 말을 끝낸 그녀는 문득 책꽂이에 책이 몇 권 더 생겼다는 걸 발견하고 바로 책꽂이로 걸어갔다. 차은우는 도자기를 들고 자세히 관찰하기 시작했다. 서하윤은 정말 대단했다. 열다섯 살 나이에 이 정도로 복원할 수 있는 사람은 세명시에 서하윤을 빼면 없을 것이다. 차은우는 도자기를 원래 자리에 놓으려다가 문득 바닥에 붙어 있는 메모지를 발견했다. 그는 서하윤이 책을 보고 있는 것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메모지를 바로 떼어냈다. 메모지에는 글씨가 적혀 있었다. 처음에는 도자기에 관한 간단한 소개일 거라고 생각했지만 내용을 확인한 그는 얼굴이 급격히 굳어지더니 눈빛이 격렬히 흔들렸다. 하지만 곧 침착함을 되찾고 메모지를 바지 주머니에 넣더니 도자기를 내려놓고 서하윤에게 다가갔다. 그는 고개를 숙인 채 열심히 책을 읽고 있는 서하윤을 바라보았는데 그의 눈빛에는 애틋함과 안타까움, 그리고 복잡한 감정이 가득했다. 서하윤은 책에 집중한 나머지 그가 곁에 있는 줄 몰랐다. 그녀는 연거푸 책 몇 권을 뒤적거렸지만 이 책들은 그녀가 전에 도서관에서 본 적이 있기 때문에 유용한 정보가 없었다. “휴, 그만 가자.” 그녀는 실망한 듯 말을 내뱉었다. 그제야 그녀는 차은우가 옆에 있다는 걸 알아차렸다. 차은우는 그윽한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았고 서하윤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내 얼굴에 뭐 있어?” 서하윤은 얼굴을 만지며 물었다. 그러자 차은우는 시선을 거두며 말했다. “별거 아니야. 가자.” 서하윤은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차은우는 워낙 자기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사람이기 때문에 생각해 봤자 정답을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어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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