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62장
“전 못 해요. 무서워요. 한 달 내로 차은우를 꼬셔 자겠다고 약속할게요. 네? 제가 처음이 아니면 그것 때문에 절 소중히 여기지 않을 수도 있잖아요.”
고주안은 정말 무서웠다. 그녀는 이렇게 타락하기 싫었다.
그녀의 첫 경험은 원래 미래의 남편에게 주려고 했던 것이었지만 이제는 미래의 남편에게 줄 수 없게 되었으니 적어도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을 선택하고 싶었다.
마석진은 그녀 아버지와 같은 또래라 도저히 그를 만족시키기 위해 자신을 버릴 수 없었다.
다행히 그녀의 말에 마석진도 곧 차분해지며 실눈을 떴다.
어린 년들은 수단이 좋지.
게다가 누구라도 순수한 여자를 옆에 두고 싶어 할 것이다.
“좋아. 한 달 줄게. 한 달 안에 차은우와 자지 못하면 넌 나랑 자야 해.”
말을 마친 그는 그녀에게 하드디스크 하나를 던지며 말했다.
“가져가서 봐. 남자를 어떻게 다루는지 잘 배우란 말이야.”
그 말을 들은 고주안은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올랐고 그런 반응에 마석진은 속이 근질거렸다.
좋아, 한 달 더 기다려 주지.
어차피 손해 볼 것도 없어.
한 달 후에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그는 손해 볼 게 없었다.
이렇게 수줍음이 많은 소녀가 그 안에 있는 내용을 다 수기해서 돌아오낟면 그건 정말 값진 일이 될 것이다.
ㅡㅡ
샤워를 마치고 TV를 켰는데 마침 지역 최신 뉴스가 방송되고 있었다.
오늘의 폭우로 지하실에 있는 상가들은 대거 침수되었고 도로 교통도 거의 마비 상태였다.
오늘 호텔에 머물기로 한 결정은 정말 현명했다.
많은 동료가 아직도 길에 갇혀 있었다.
뉴스를 보던 중 강은별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다.
“나 결혼했어, 축하해 줘!"
밖에는 빗소리가 쏟아지고 있었다.
‘결혼’이라는 소리에 서하윤은 눈을 반짝이며 말해다.
“축하해!”
그저께 여행을 떠났는데 오늘 결혼했다니 정말 빠르다.
강은별이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우리 윤길 씨가 마침 바닷가라 웨딩 촬영부터 하고 결혼식도 최대한 빨리 하자고 했어. 아마 한 달 안에 결혼식도 올릴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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