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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1화

진여울은 자신이 이겼다고 생각했는데 이때 꾀꼬리의 팬들이 나타났다. 그녀는 분노에 침대 옆 탁자에 놓인 컵을 던져버렸고 두 눈이 붉게 충혈되었다. ‘이 꾀꼬리는 대체 누구야? 왜 저렇게 많은 사람을 끌어들일 수 있는 거지?’ 그녀는 숨을 깊게 들이쉰 후 소지혁에게 전화했다. 목소리를 억지로 낮추어 막 울었던 것처럼 들리게 했다. “지혁아, 방해해서 미안해. 나 대신 이 꾀꼬리 팬이 대체 누군지 조사해 줄 수 있겠어? 소씨 가문의 사업 중에 연예계 부분이 있으니 알아보기 비교적 쉬울 것 같아서 그래.” 소지혁은 지금 완전히 그녀의 말에 따라 움직이고 있었다. 두 사람은 이미 잠자리까지 가졌고, 그의 마음속에서 진여울은 이미 그의 여자였으니 반드시 지켜야 했다. 그는 즉시 사람들을 시켜 조사하게 했지만 이 꾀꼬리는 처음부터 얼굴을 드러낸 적이 없었다. 단 한 번도. 예전에는 팬들이 꾀꼬리가 노래하는 영상을 찍어 올렸기 때문에 소지혁은 그 영상들을 찾아보았다. 하지만 영상에는 꾀꼬리의 손만 있을 뿐이었다. 그는 숨을 깊게 들이쉬었지만 두 눈에는 사악한 눈빛이 감돌았다. 임지연과 꾀꼬리가 아는 사이라면, 임지연을 납치하면 되지 않겠는가. 그는 임지연이 사는 곳 근처에 사람들을 매복시키라고 지시했다. 반드시 꾀꼬리 계정을 사들여 진여울이 더는 억울해하지 않게 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임지연이 이미 임재준의 별장으로 숨어들었기 때문에 이 사람들은 머리를 아무리 짜내도 그녀의 행방을 찾을 수 없었다. 임재준이 새벽 3시까지 실험을 하다가 내려와 보니 아래층에서 음식 냄새가 코를 진동했다. 식탁 위의 반찬들이 아직도 따뜻한 김을 내뿜고 있었는데 얼마 전 다시 데운 것이 분명했다. 임지연은 식탁에 엎드려 깊이 잠들어 있었다. 너무 피곤했던 모양이었다. 임재준은 식탁 옆에 서서 물을 한 잔 따르려고 했다. 하지만 음식 냄새에 침이 돋아 그는 저도 모르게 앉아서 숟가락을 들어 수프를 한 모금 마셨다. 이 소리에 잠에서 깬 임지연은 고개를 번쩍 들었다. 임재준을 보자 임지연은 눈빛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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